[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헤라펠리스 사람들이 정체 불명의 메시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희(유진)는 로건 리(박은석)를 만나 "주단태(엄기준) 회장에게 속아서 큰 돈을 잃었다. 그 돈을 찾기 위해서는 꼭 취직을 해야한다. 딱 한 번만 만나달라. 그렇게 되면 은혜는 꼭 갚겠다"고 애원했다.
이에 로건 리는 주단태와 미팅 날짜를 잡고 그와 만났다.
이 가운데 천서진(김소연)은 과거 자신이 꼈던 반지를 소포로 받고 깜짝 놀랐다. 심수련은 "헤라팰리스 1주년 기념 파티에서 꼈던 거 아니냐.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잃어버린 반지를 찾으면 기쁠텐데. 왜 떨고 있냐"고 되물었다.
천서진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냐. 난 이런 반지 가진 적 없다. 착각한 것 같다"고 버럭하며 주단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로건 리와 만나고 있던 주단태는 그의 전화를 거절했다.
결국 회사로 찾아온 천서진은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냐"고 버럭하며 반지를 보여주며 "이걸 무슨 생각으로 보냈냐"고 물었다. 주단태는 "내가 이걸 왜 보내냐"고 황당해했다.
그 사이 심수련은 앞서 오윤희가 설치한 도청장치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이를 전혀 모르는 주단태는 "겁낼 것 없다. 민설아(조수민)는 자살이다"라고 안심시켰다. 천서진은 "당신도 자살이 아닌 거 알잖아. 심수련, 당신 와이프가 보낸거다"고 말했다.
천서진은 "당신 와이프는 우리 피말려 죽이려고 그러는 거다. 분명 당신 와이프와 민설아가 관련있다. 어쩜 민설아가 당신 와이프의 숨겨진 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단태는 "그 여자 딸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며 "결혼 전 우리는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석경이, 석훈이도 그 사람이 낳은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하은별(최예린)은 "민설아(조수민) 흉내 내는 게 배로나(김현수) 같다"고 의심했다. 이어 "민설아가 죽고 학교에 대신 들어온 것도 그렇고 이상하다. 혜라펠리스까지 쫓아온 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주석훈(김영대)은 "그만해 좀. 다 추측이잖아. 로나가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고"라고 그를 막아섰다.
결국 이들은 배로나의 핸드폰을 훔쳐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체방은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배로나가 민설아의 강아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주석경은 "민설아처럼 우릴 협박한 게 배로나였나. 오빠 눈으로 직접 봐라. 민설아와 배로나가 같은 강아지를 안고 있는게 우연이냐"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은별과 주석경은 주석훈으로 사칭해 배로나를 불러내 곤궁에 빠트렸다.
이어 펜트하우스의 파티가 진행됐다. 천서진은 화기애애한 주단태-심수련 부부를 보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늘 우아하고 친절하고 내조도 잘하는 친절한 아내이자 엄마잖아요. 석훈, 석경이가 공부도 잘하고 이렇게 홍보 모델도 해서 축하 파티도 여니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고 하면서 "친자식도 아닌 아이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키워낸거냐"고 폭로했다.
그는 "난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요즘 세상에 그게 비밀일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수련은 덤덤하게 "이제껏 아이들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키운 적 없다"고 말했다. 천서진은 "사실은 티가 났다"고 전했지만 심수련은 "그렇냐.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해 화를 냈다. 그러나 천서진은 키스를 시도하며 "갑자기 당신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말해줘.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라고 하면서 그에게 입을 맞췄다. 하윤철(윤종훈)은 이 광경을 보고 그에게 주먹을 날렸다. 주단태는 "넌 그 여자랑 살 자격이 없다. 너는 여자를 사랑할 줄 모르는 XX다"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주먹다툼을 이어갔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이규진(봉태규)는 두 사람을 말리며 "로건 리가 와 있다. 우리 계약 다 틀어지면 책임질거냐"고 말했다.
주단태와 하윤철은 몸싸움 후 파티장에 들어왔다. 하윤철은 오자마자 천서진에게 입을 맞추며 "나 생각이 바뀌었다. 당신이랑 이혼 안 한다. 죽을 때까지. 딴 남자 만나도 상관 없다. 대신 내 아내로 평생 불행하게 살다가 죽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어 본격적인 점등식이 진행됐다. 이 가운데 정체불명의 인형과 함께 '민설아를 죽인 범인은 이 안에 있다'라는 메세지가 공개 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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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