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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이치로와 맞대결 기대했다”

기사입력 2007.04.12 00:00 / 기사수정 2007.04.12 00:0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투타에서 일본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거를 대표하는 다이스케 마쓰자카(27,보스턴)와 이치로 스즈키(34,시애틀)가 드디어 승부를 가린다.

마쓰자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과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경기에서 시애틀의 에이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마쓰자카는 지난 5일 켄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뒀고,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시애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특별히 주목되는 이유는 일본야구 투타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마쓰자카와 이치로가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괴물’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이부 라이온에 입단한 마쓰자카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에 선정되며 성공의 길을 겄던 이치로는 지난 1999년 5월 16일, 5만여명이 들어찬 세이부 돔에서 첫 대결을 펼쳤었다.

또다시 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로 선정되며 성공의 길을 가고 있는 이치로와 ‘일본산 괴물’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보스턴에 입단한 마쓰자카가 또다시 같은 상황의 대결을 갖게 돼 8년 전의 상황을 다시 연출하게 됐다.

마쓰자카와 이치로 모두 맞대결을 반기는 분위기다.

마쓰자카는 “이치로가 일본을 떠나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이후 그와 다시 한번 상대하길 원했다”며 “여러가지 이유로 이치로와 대결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치로와 2시즌을 상대했던 마쓰자카는 34타수 8안타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치로 또한 “나와 마쓰자카의 대결을 기대하는 일본인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마쓰자카의 대결을 반겼다.

일본프로야구를 점령하고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두 선수간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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