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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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中 판호 규제, 철폐된 것 아니다…민관 공동 대응 필요"

기사입력 2020.12.07 17: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중국이 약 4년 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내준 가운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게임학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판호 발급을 계기로 한국정부와 민간의 강력한 요구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임학회는 "이번 판호 발급은 국내 민관의 공동 노력의 산물"이라면서도 "현실은 여전히 냉혹하다. 냉정하게 보면 실질적으로 판호에 대한 규제가 철폐된 것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 게임의 진입에 아무런 장애가 없지만 한국 게임의 중국 진입은 판호로 막혀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학회는 "중국은 전통적인 한미일 동맹이 강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바이든 당선자 취임 이전 한국을 어떻게 달래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긴 것이다"라며 "게임 판호는 실제적 효과는 작으면서 한국을 배려했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는 적적한 카드"라고 해석했다.

게임학회는 "중국이 한국을 필요로 할수록 정부는 콘텐츠 산업에서의 불합리한 규제 철폐를 요구해야 한다"며 "내년 한국이 대선정국에 들어선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지금 정부의 경각심과 한층이 필요하다. 게임산업계 역시 판호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한국게임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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