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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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임동혁 펄펄' 대한항공, 한국전력 6연승 저지

기사입력 2020.12.06 16:32 / 기사수정 2020.12.06 17:4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의 5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9승4패(승점 25)로 OK금융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이 끊기며 5승8패(승점 17)가 된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0득점, 임동혁이 2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의 공격성공률이 60.46%에 달했고, 임동혁이 54.34%를 기록했다. 곽승석도 14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블로킹 2득점, 서브에이스 4득점 포함 35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하나가 모자란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한항공이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한국전력이 곧바로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시소게임이 이어지면서 점수는 20-20.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후위공격과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달아났으나 범실 뒤 한국전력이 러셀의 서브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듀스로 흘렀고, 27-27에서 한국전력이 러셀의 오픈 득점으로 앞선 후 대한항공의 포지션폴트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정지석을 앞세워 5점을 먼저 내고 시작했다. 한선수의 블로킹과 진지위의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한 대한항공은 여유있게 한국전력을 따돌리며 14-7까지 앞섰다. 대한항공이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후 한국전력이 러셀의 백어택과 박철우의 서브득점 등으로 따라붙어 16-20, 4점 차가 됐지만 대한항공이 세트포인트에서 진지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팽팽했던 3세트는 대한항공이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6-14로 앞서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득점과 곽승석의 서브득점으로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한국전력도 신영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따라붙어 러셀의 서브에이스로 19-2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대한항공의 범실이 나오며 21-21 동점. 하지만 곽승석의 득점과 임동혁의 블로킹에 다시 점수가 벌어졌고,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한국전력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11에서 박철우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러셀의 백어택과 서브득점으로 달아났다. 끈질긴 수비를 선보인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후위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후 끝내 5세트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5세트는 대한항공의 몫으로 돌아갔다. 정지석의 퀵오픈,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점을 먼저 낸 대한항공은 4-5까지 쫓겼으나 리드를 잃지 않고 앞서나갔다. 이후 곽승석의 백어택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12-8을 만든 대한항공은 점수를 더 추가하고 길었던 승부에, 한국전력의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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