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팀과 자신이 부진하지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긍정적이었다.
아스널은 7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아스널은 EPL 10경기 4승 1무 5패를 기록, 승점 13점으로 14위에 쳐져 있다. 맞수 토트넘은 승점 21점을 쌓아 2위에 있다.
아스널의 문제점은 빈공에 있다. 아스널은 10경기에서 10득점만을 했는데, 이는 EPL 1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주포 오바메양의 발끝이 잠잠한 게 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EPL 36경기에 나서 22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은 10경기에 출전해 단 2득점에 그치고 있다. 팀의 저조한 성적과 자신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이었다.
오바메양은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기다릴 수 없다.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더비보다 더 좋은 게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마음가짐을 'YES'로 바꿀만한 것은 더비만큼 좋은 게 없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토트넘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나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시점에서 아스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진을 탈피하는 것이다. 아스널은 최근 EPL 3경기 무승(1무 2패)이다. 그래도 토트넘을 잡는다면 11위까지 순위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
오바메양은 “우린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기고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