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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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김원효와 '밥정'으로 결혼?…"한 달 동안 밥 사줘" (동치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2.06 06:30 / 기사수정 2020.12.06 03:1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동치미' 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의 일화를 전했다. 

5일 방송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 집 며느리로 살기 참 힘들다'라는 주제로 청국장 명인 서분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스튜디오에는 최은경, 박수홍, 심진화, 함익병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배우자의 이거 하나 보고 결혼했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만난 해가 2010년 2월 6일이다. 그때 새해가 시작되고 제가 31살이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그는 "원래 새해가 되면 희망찬 다짐을 하는데, 그때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방세도 못 내고 나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인생이 너무 힘들었다. 근데 열심히 안 살았던 적이 한순간도 없었던 거 같아서 눈물이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원효에게 전화가 왔다고.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저 김원효라고 하는 사람인데 당신이 좋다'라고 하더니 우리 집에 매일 왔다. 집 주소는 모르고 동네에 왔다. 그래서 나는 그냥 나갔다. 그런데 나를 쑥스러워하면서 쳐다보더라"라며 김원효가 본인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전했다. 

또 심진화는 "한 달을 매일 와서 밥을 사주더라. 나는 맛있는 걸 좋아하니까 그 사람이 와서 밥 사주는 시간이 너무 기다려졌다. 그래서 한 달 밥을 얻어먹었는데 3월 5일에 '우리 오늘부터 1일입니다'라며 고백을 하더라. 내가 한 달 동안 밥을 얻어먹었으니 수락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나서 한 달 반 뒤에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근데 김원효는 본인이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심진화는 "김원효 씨가 1억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걸 결혼 3주 전에 알았는데 그때 알았다. 나는 이 거짓말을 알고도 파혼을 못할 만큼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느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내준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밥정으로 이렇게 됐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속풀이쇼 동치미'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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