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벤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남편 이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벤은 5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추운 겨울밤을 따뜻한 감성으로 껴안았다.
이날 벤은 2일 발매한 신곡 '혼술하고 싶은 밤', '눈사람'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벤은 '혼술하고 싶은 밤'을 열창, 특유의 청아하고 아련한 목소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벤은 '마음을 드려요(원곡 아이유)'를 커버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따뜻한 눈빛과 맑은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벤은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토크를 이었다.
유희열은 벤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축하했다. 유희열은 "못 본 사이에 어떻게 그런 일이 있냐. 너무 축하한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작년 크리스마스 녹화 끝나고 혼술하면서 쓸쓸해하는 모습을 봤다. 결혼 축하드린다. 기사를 통해 봤다. 너무 잘됐다 했다. 작년에 다 타고 남은 돼지갈비 뼈를 뒤집으며 쓸쓸해보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8월 세살 연상의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한 벤은 "결혼식은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 같이 지내고 있는 중이다. 급한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가는 길이 공허했다. 외로움도 많이 탔다. 이제는 누가 기다려주고 오늘 하루의 일과를 누구에게 얘기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많이 도움이 되고 고맙다"라며 달달한 근황을 전했다.
벤은 수록곡 '눈사람' 라이브로 아련한 겨울 감성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기타 선율과 벤의 청량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겨울밤에 어울리는 벤만의 특별한 감성이 무대를 채웠다.
벤이 8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혼술하고 싶은 밤'은 마음 편히 누군가와 대화하기 어려운 요즘, 외로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을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