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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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펄션 "비아이돌 밴드 중 '비주얼 원톱' 자부심"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12.05 08:30 / 기사수정 2020.12.05 07: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2019 대학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실력과 평균 연령 22.5세의 젊은 에너지를 가진 밴드 펄션(Pursean)이 첫 싱글 '해시태그(Hash Tag)'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25일 첫 번째 싱글 '해시태그'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밴드 펄션은 박마성(보컬)·최홍(기타)·김범수(베이스)·김민재(드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지난 2018년 처음 결성된 밴드는 1998년생의 23살 동갑내기 친구들 박마성, 최홍, 김범수와 올해 새롭게 합류한 20살 막내 김민재로 이뤄졌다.  

이들의 첫 싱글 '해시태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시태그 돼 기억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펑키한 리듬의 곡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펄션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무엇보다 데뷔 싱글인 만큼 펄션의 당찬 패기와 열정, 자신감이 엿보인다.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역시 펄션 멤버들의 풋풋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자랑했다. 

이처럼 젊음의 에너지와 검증된 실력 여기에 고퀄리티 음악과 영상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펄션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펄션은 이들의 첫 만남부터 데뷔 준비 과정,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음은 펄션과의 일문일답. 


Q. '2019 대학가요제'를 위해 멤버들끼리 준비할 때와 가요계 정식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다르지는 않았나요? 

박마성) 아무래도 멤버들끼리 곡 작업을 할 때는 의견 충돌이 정말 많았어요. 멤버들이 서로 또래 친구들이고 의견도 다 다르니까 정리가 되지 않더라고요. 서로 얘기 나누다가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의견이 모아져서 좋다 싶다가도 이게 맞는건가 걱정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대표님과 함께 의논하니까 확실히 정리가 잘 돼서 좋아요. 소속사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번 싱글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더 걸렸을지 모르는 일이에요. (웃음) 

김범수) 저희를 정리해주고 잡아주는 분이 생기니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음악적 실력이나 생각하는 정도가 멤버들이 비슷비슷하다 보니까 누구 하나 음악적으로 확실하게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했는데 대표님이 딱 잡아주시니까 든든해요.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여섯 개, 일곱 개까지 많았다면 이제는 두 개, 세 개 정도로 줄어드니까 선택하기에 훨씬 편해졌죠. 더 이상 여러 고민하지 않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어요. 

Q.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펄션이 앞으로 활동하면서 꼭 가져가고 싶은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마성) 제가 처음에 길거리 버스킹부터 음악을 시작했는데요. 그 날것의 감성은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요. 지금도 버스킹 공연할 때의 느낌들이 잊혀지지 않거든요. 밴드로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면서도 그 안에 날것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이에요. 

최홍) 멤버들의 매력이 각양각색인 만큼 서로의 스타일도 확실하게 달라요. 밴드라고 해서 꼭 같은 색깔을 지니는 게 아니라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개성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록에서부터 힙합까지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밴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재) 저희는 비아이돌 밴드 중에서 비주얼적으로 원톱이라고 자부해요. 아이돌 같은 비주얼은 아니더라도 각자 멤버들의 개성과 트렌디함을 잘 갖추고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계속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표현하면서 트렌디한 음악을 하면 좋겠어요. 

Q. 앞으로 펄션이 어떤 밴드가 되기를 바라나요? 

최홍) 스펀지를 보면 사용할수록 닳고 색이 변하잖아요. 저희는 지금 깨끗한 스펀지라고 생각해요. 이 스펀지가 세월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깨끗할 수 있도록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쭉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민재) 펄션이 크레파스 같은 밴드가 되길 바라요. 여러 가지 색깔의 크레파스로 다양한 색을 표현해낼 수 있듯이 펄션이 음악적으로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마성) 저는 그 크레파스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스케치북 같은 밴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새하얀 스케치북 위에서 마음껏 색을 칠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한계 없는 밴드가 되길 바라요. 무엇보다 멤버들 모두 행복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범수) 특별한 목표를 정해두고 싶지 않아요. 유재석 님이 한 방송에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동안 저도 목표를 뚜렷하게 잡지 않은 채 살아왔는데 유재석 님의 얘기를 듣고 더욱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 먼 미래를 두고 목표를 세우기보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진행해가면서 성장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핫도그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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