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HOT 100)'에 동시에 7곡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1일(한국시간)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이번 주(12월 5일 자) 핫100 에 총 7개의 곡을 올렸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 곡은 'Life Goes On(1위)', 'Dynamite(3위)', 'Blue & Grey(13위)', 'Stay(22위)', 'Fly to My Room(69위)', 'Telepathy(70위)', 'Dis-ease(72위)'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앨범 'BE' 수록곡 8곡 중 7곡이 핫 100 차트에 포함된 셈이다. 핫100차트는 빌보드의 여러 차트 중에서도 메인으로 꼽히는 만큼 'BE'라는 앨범의 가치도 상승하게 됐다.
1일 음악 순위 제공 사이트 '차트 데이터(chart data)'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음원 판매 순위(Digital Song Sales chart)'에서 1위부터 6위를 모두 휩쓸기도 했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 일명 '줄 세우기'라 불리는 차트 싹쓸이를 미국에서도 기록한 것이다.
차트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미국 차트 역사상 다수의 기록을 세웠다.
우선 'Life Goes On'이 비영어곡으로 핫100 1위로 진입(첫 주 1위)한 곡으로 기록됐으며, 방탄소년단은 앨범 'BE'로 빌보드 싱글 차트(핫100)과, 앨범 차트(2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첫 밴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다이너마이트',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Life Goes On' 세 곡을 3개월 만에 핫100 1위에 올리며, 이번 세기에서 가장 빠른 기간 내에 핫100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빌보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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