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소형준이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소형준은 3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에 선정됐다. 소형준은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이강철 감독님, 트레이너 코치님, 전력분석팀 형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 133이닝 던져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 이닝당출루허용(WHIP) 1.40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4년 동안 없던 순수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만 아니라 3점대 평균자책점 기록까지 다시 쓰였다. 또한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다승 공동 1위다.
시상이 끝나고 소형준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서 부담이 있었다. '잘해야겠다'고 생각해 왔다"며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무관중 경기가 지속됐던 데 "다음에 극적 상황에서 삼진 잡고 팬 분께 모자 벗고 인사 한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형준은 또 "언젠가 제 옆에 있는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MVP 트로피를 응시했다. 한편, KT는 강백호에 이어 두 번째 신인왕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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