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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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없는 女싱글, 기량 하락 두드러져

기사입력 2010.11.10 17: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외신이 전반적으로 기량이 낮아진 여자 싱글 스케이터들의 기량을 평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NBC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니버셜 스포츠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싱글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보다 아사다 마오의 부진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2009-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3차대회까지 치러진 상태다. 1차대회인 일본 NHK 트로피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가 164.61점의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2차대회는 알리사 시즈니(23, 미국)가 172.37점의 점수로 2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인 'Skate Canada'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에 막을내린 3차대회 중국 'Cup of China'는 안도 미키(23, 일본)가 172.21점의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없는 올 시즌, 200점을 넘는 여자 싱글 선수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트리플 점프 5가지와 트리플 + 트리플콤비네이션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케이터가 없는 것이 현재 여자 싱글의 모습이다.

유니버셜 스포츠는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들은 각각 트리플 점프 6개를 구사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여자 싱글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알리사 시즈니와 안도 미키는 모두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성공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즈니는 몇몇 점프가 실수를 한상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안도 미키도 기술 난이도를 하향 조정한 프로그램을 연기한 뒤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여자 싱글 선수들 중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전에서 클린한 여자 싱글 스케이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올 시즌부터 점프 회전 수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나타나면서 정확성이 결여된 점프도 많이 나오고 있다.

3차까지 진행된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4차대회 'Skate America'가 열린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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