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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인대 끊어진 상태서 시합, 손가락 굽었다" (더먹고가)[포인트:톡]

기사입력 2020.11.29 10:3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시즌 중 새끼손가락 인대가 끊어졌는데, 4년 동안 구부러진 상태로 운동을 했죠.” 농구 대통령 허재가 굽은 새끼손가락에 대한 비화를 공개한다.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하는 MBN 예능 ‘더 먹고 가’ 4회에서는 허재와 세븐이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 임지호, 강호동, 황제성과 따뜻한 ‘형제애’를 나누며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 토크를 전한다.

멀끔한 슈트 차림으로 평창동 산동네에 나타난 허재는 “임지호 선생님을 보기 위해 격식을 차렸는데, 이게 아닌 것 같다”며 시작부터 ‘쾌남’의 포스를 내뿜는다. 이후 간식으로 준비된 모둠 튀김을 먹고자 평상에 둘러앉은 허재는 “이 형이 화내는 건 세계 챔피언”이라는 강호동의 ‘면전 디스’를 유쾌하게 받은 뒤, “첫인상은 ‘술코’”라는 임지호의 ‘돌직구 발언’에 “제가 냄새 좀 맡죠”라고 받아쳐 “고수의 대화”라는 강호동의 찬사를 이끌어낸다.

이후 강호동은 허재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굽은 것을 발견하고, 허재는 “시즌 중반에 인대가 끊어진 상태에서 시합을 했다”며 “수술을 했는데도 며칠 뒤에 원상태로 돌아오면서 손가락이 굽었다”고 밝힌다. 뒤이어 허재가 “이 상태로 4년 정도 운동을 계속했는데, 세 손가락으로 슛을 쏘며 버텼다”고 덧붙이자, 임지호는 “참 자랑스러운 세 손가락”이라며 허재의 손을 쓰다듬는다. 더욱이 허재는 “사실 일상생활에서 힘들 때가 있다”며 ‘반전’의 에피소드를 밝혀 현장을 폭소로 물들이기도 한다.

제작진은 “허재가 병상에 계신 어머니의 묵은지를 직접 가지고 ‘임강황 하우스’를 찾아와, 임지호 셰프의 손에서 재탄생한 요리를 통해 커다란 위로를 얻고 갔다”고 전했다. 또한 “막둥이 아들의 운동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허재의 토크를 비롯해, ‘칭찬 밥상’에 대한 답가로 선보인 ‘테스형!’ 열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MBN ‘더 먹고 가’는 임지호와 강호동, 황제성이 평창동 산동네 꼭대기 집을 찾아온 ‘스타 손님’을 위해 맞춤형 ‘칭찬 밥상’을 대접하는 푸드멘터리 힐링 예능. 이금희와 박중훈, 송윤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산꼭대기집을 찾아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먹고 가' 4회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N ‘더 먹고 가’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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