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에게 관심받고 있다.
'스포츠그리드'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크레이그 미시는 28일(한국시간) "매혹적 FA 선수 중 하나는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라며 "KBO리그에서 200탈삼진을 기록하는 압도적 시즌을 치렀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몇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신시내티 레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트레일리는 다음주 미국 또는 한국 중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 엔더슨 프랑코 영입 당시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구단은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31경기 선발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이닝당출루허용(WHIP) 1.02, 194⅔이닝 205탈삼진 기록했다. 롯데 역대 외국인 투수 중 다승만 아니라 탈삼진 기록 또한 최고 수치다.
스트레일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롯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응원 도구를 마련하거나 동료 김준태 티셔츠를 만들어 입는 등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 노력해 왔다는 평가다.
롯데로서 스트레일리 잔류가 최상 시나리오다. 롯데는 도전하려 하는 선수 의사는 존중하면서 구단으로서 내걸 수 있는 조건은 제시해 뒀다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