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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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용' 권상우, 오성시 사건 해결 방법 찾았다…이원종 설득 [종합]

기사입력 2020.11.27 23:1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가 오성시 사건 해결 방법을 찾았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8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을 설득한 박삼수(배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삼수는 김두식(지태양)을 찾아갔다. 김두식은 17살 때 오성시 트럭기사 살인 사건 누명을 썼던 인물. 김두식 아들은 살인자 아들이란 이유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박삼수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하지만 박태용은 사건 기록을 보고 김두식이 진범이 맞다고 했다. 박삼수는 "김두식이 범인이면 조수석 문이 왜 열려 있냐. 그날 밤 비가 내렸다. 살인범은 집에서부터 식칼을 챙겨나와서 걷다가 찌른 거다"라고 했다. 이에 박태용은 "기사 안 쓰고 소설 쓰냐"라고 했고, 박삼수는 "아무튼 살인범은 조수석에 탄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박삼수에게 오재덕 선생 사건을 하자고 했다. 박태용은 "조기수(조성하), 강철우(김응수)를 상대해야 하는데, 김두식 같은 사람이랑 어울리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 같냐. 순수한 피해자가 얼마나 많은지 아냐"라고 반대했다. 그러자 박삼수는 "그럼 착한 사람들만 억울한 사연이 있냐. 삼정시 사건 봐라. 평생 사고만 치던 이철규 씨가 나타나서 마지막에 해결된 거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태용은 박삼수와 한상만(이원종)을 찾아가 오성시 트럭 기사 살인 사건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한상만은 진범은 따로 있으며, 김두식은 고문까지 당했다고 했다. 서울 본청, 검찰까지 개입된 조작 사건이라고.

한상만은 "부모가 매일 싸우니까 홧김에 칼을 들고 그러다 우발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그 트럭이 섰고, 이재성은 피해자 복대에 있는 돈을 발견하고 사건이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이재성 친구 장병철은 이재성을 은닉해주었지만, 싸움이 나서 한 명이 제보했다고.


당시 한상만은 두 사람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경찰서장은 이를 덮으라고 지시했다. 3년 전 잡은 김두식이 감옥에 있다는 이유였다. 검찰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상만은 1년 동안 사건에 매달렸지만, 결국 좌천됐다. 한상만은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내가 당했다"라며 이재성이 알려준 칼의 위치가 거짓이었다고 했다.

박태용, 박삼수는 한상만에게 같이 사건을 파헤쳐보자고 했지만, 한상만은 거절한 후 한 치킨집으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 김두식이 일했던 치킨집이었고, 몽타주는 치킨집 사장님을 가리키고 있었다. 한상만은 "몽타주가 모든 조작의 시발점이었다"라고 밝혔다. 김두식이 치킨집 사장을 그리고는 도망쳐서 의심을 받게 된 거라고.

박태용, 박삼수는 김두식을 찾아갔지만, 김두식은 일을 벌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박삼수는 "뭐가 괜찮다는 거냐. 당신 아들 살인자 자식이란 꼬리표는 어떻게 할 거냐. 죄 없는 당신 아들 평생 손가락질받는다. 죄 없으면 재심받아야지"라고 밝혔다. 김두식은 이미 교도소에서 재심을 추진한 적이 있었다.


김두식의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박태용이 "억울한 일이 있으면 말을 해야 알 거 아니냐"라고 하자 김두식은 "잘나신 분들은 할 말 다 하고 사는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사람은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한다.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유경(김주현)은 박삼수 자리에서 여인숙 모자 사건 기사를 보게 됐다. 이유경은 박태용에게 이를 알렸다. 이후 박태용은 사건 해결의 방법을 찾았다며 박삼수에게 연락했고, 한상만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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