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으라차차 산골 축구단'에서는 인순이가 등장해 다문화 학교를 설립한 이유에 대해 밝힌다.
'으라차차 산골 축구단'(이하 '산골 축구단')에 해밀 학교의 이사장인 인순이가 깜짝 방문한다. 이영표, 김재환, 서은광은 인순이의 등장에 놀라며 반가워한다.
이영표는 산골 축구단 아이들이 축구를 잘 한다는 칭찬을 하며 인순이에게 "산골마을에 어떤 이유로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는지" 물어본다.
인순이는 "사실 제가 수 십 년간 사춘기가 이어진 것 같다. 땅에 발을 못 붙인 것 같이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 소속감 없이 외롭고 고독했다." 라며 “다문화 아이들이 저처럼 사춘기에 깊게 많이 할 것 같다며 아이들 옆에 내가 있어주면 헤매지 않고 자기 길을 잘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답한다.
한편, 이들은 산골 축구단 선수들을 위해 ‘가을운동회’를 준비한다. 겨울 먹거리인 호빵과 붕어빵을 직접 만들면서 갑작스럽게 ‘라떼는(나 때는) 말야’ 늪에 빠진다. 다양한 나이 대 분포를 이루고 있는 이들은 호빵을 만들면서 호빵 가격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순이는 “나 때는 호빵이 10원이었다."는 오래된 증언부터, 김재환은 “(요즘에는) 하나에 1500원”이라고 하는 등 불확실한 기억으로 계속 변형되는 가격에 웃음을 자아낸다.
가을 운동회는 팀을 나누어 경쟁을 펼친다. 줄다리기부터 축구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승리는 어느 팀으로 갔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어느덧 마지막을 앞둔 이들은 아쉬움을 표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한층 더 가까워진 코치진들과 나날이 발전하는 산골 축구단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산골 축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국제방송 문화교류지원사업의 국제공동제작부문에 선정되었으며, SBS FiL에서 11월 26일 오후 7시, SBS MTV에서 11월 27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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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