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9 22:05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박사 출신 가수, 루시드 폴이 자신이 '한복 애호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루시드 폴은 학위 발표식에서 한복을 입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루시드 폴은 "학위 발표하는 날, 입을 양복이 없었다. 가족들도 오기로 했는데 양복을 맞출 수 없어서, 매형이 입는 한복을 갖다 달라고 장난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시장에서 갓과 고무신까지 갖춘 '한복 풀 세트'를 준비해 온 것.
난감한 상황이었을 법 하지만, '괴짜' 루시드 폴은 재밌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한복을 입고 학위 발표회를 했다.
나중에 이 사진이 인터넷 상에 전파되면서 루시드 폴은 '한복 애호가' 별명을 갖게 됐다.
한편 루시드 폴은 자신이 학업을 중단하고 음악에 전념하게 된 사연도 함께 전했다.
루시드 폴은 별명이 '공부의 신', 좌우명이 '맨땅에 공부'일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국내 최고 명문대를 나와 스위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직접 발명한 의료용 물질이 미국 약품 특허 출원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루시드 폴은 "공부가 맞지 않는 옷 같아서 돌연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래하는 괴짜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장윤주를 비롯해 이적, 정재형, 루시드 폴, 장기하 등이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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