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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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 2년간 스토킹한 20대 男 영장 신청…"좋아해서 그랬다" 진술

기사입력 2020.11.25 18:1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스토킹하며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준 20대 남성 A씨(28)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협박, 명예훼손, 불안감 조성,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년간 24개의 아이디로 인터넷에 배다해와 관련한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게시하고, 지난해 배다해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을 수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고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는데 자꾸 하다 보니 장난이 심해졌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연예인인 피해자가 대처 방법 등을 고민하며 오랫동안 극심한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반복적으로 범행을 했던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다해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으며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배다해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고소 사실을 밝히며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생각에 절망한 적도 많았다.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배다해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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