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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하리수 "요즘 갱년기 고민"…김민희, 최수민에 감사 인사 [종합]

기사입력 2020.11.24 21:5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별별 패밀리가 등장한 가운데, 하리수가 갱년기가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별별 패밀리'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수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별별 패밀리가 등장했다. 하리수는 별별 패밀리에 관해 "별별 직업들이 다 함께 할 수 있고, 콘서트, 행사, 기부, 연기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나래는 "다 해먹는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변우민은 "지금 현재 29명이다. 정식으로 발대식을 곧 할 거다. 전 단장이다. 부단장은 김보성 씨다. 최연소 멤버는 트롯 신동 방서희다. 전원주 이모도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희는 변우민이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변우민은 "전혀 몰랐다. 얘를 20년 넘게 알았는데"라며 놀랐다. 김민희는 "아래턱이 나온 사람을 좋아한다. 김구라 씨만큼 말고, 주성치나 변우민 정도"라고 밝혔다. 김민희는 "95년도에 같은 드라마를 했는데, 오빠가 잘생겼다고 생각했다. 최초 고백이다"라고 밝혔다. 박나래가 그동안 얘기를 안 한 이유를 묻자 김민희는 "그냥 턱만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희는 똑순이 캐릭터에 관해 "애정이 남다르다. 떼려야 뗄 수 없다. 거부하고 미워해봐도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김민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가 성우이자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이라고 했다. 김민희는 "어릴 때 고생한 기억밖에 없다. 눈병, 장염이 계속 있는 상태에서 스케줄을 소화했다. 최수민 선배님이 저와 더빙을 많이 하셨는데, 소품으로 토사물을 받아줬다. 그래서 아직도 태현이 보면 어머니 생각난다. 가끔 뵙는데 고맙단 말을 아직 못했다"라며 영상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민희는 똑순이로 인기를 얻었지만, 그때가 가장 가난한 시절이었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셨다. 국회의원 준비하시다가 어음을 쓰고 돌아가셨다. 똑순이로 가장 인기가 있을 때 집엔 먹을 게 없었다. 여의도 갈 차비도 없어서 어머니가 병을 주워다 팔아서 교통비를 마련했다. 선생님들이 밥을 사주셨다. 그렇게 고생하고 어른이 돼서 희한하게 힘든 친구들만 보이더라. 그런 친구들을 도닥일 수 있어서 좋다"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남은 가장 친한 멤버로 하리수를 꼽았다. 정동남은 하리수가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며 칭찬했다. 하리수 역시 정동남이 대장 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정동남 오빠가 나한테 술로 졌다"라고 했다. 하리수는 "밖에 바람 쐬러 갔다가 그대로 가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리수는 전성기 시절 수입이 1억이란 말에 관해 밝혔다. 하리수는 "행사 2개 하면 1억이 넘었다"라고 했고, 김숙은 당시 하리수가 한 나이트클럽에 출연하면 다른 나이트클럽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톱스타들의 대시도 끊임없었단 말에 "많았다"라며 배우, 가수, 스포츠 스타 등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유명해지고 톱스타를 만난 적은 없다고. 하리수는 "시간이 없었다. 내가 전부 노출된 상황에서 굳이 스캔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리수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이 갱년기라고 했다. 하리수는 "어릴 때 성전환 수술을 하고 갱년기를 겪었다. 자살 충동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리수는 "몇 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가 되었다. 저도 다시 살도 빼고 예쁜 모습이 되고 싶어서 운동을 하다 보니까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성전환 수술을 일찍 했고, 잦은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그랬나 보다"라고 말했다.


달수빈의 출연 각오에 관해 "실시간 검색어 1위다"라고 밝혔다. 달수빈은 하리수 성대모사를 하고, 2NE1의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달수빈은 빅뱅과의 일화를 밝혔다. 태양의 'I Need a Girl'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달수빈은 "중학교 때 빅뱅 선배님들 뮤직비디오인 줄 모르고 갔다.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서 빛이 느껴졌다. 태양 선배님이었다"라고 했다. 

달수빈은 "태양 선배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안정감을 느끼면서 촬영했다. 전 지드래곤 선배님한테 픽을 당했다. '저보다 키 크셔도 상관없으니까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픽 당한 것처럼 옆에 섰다"라고 덧붙였다.

달수빈은 노래 연습을 하다 응급실에 간 적이 있다고. 달수빈은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였다. 한여름에 소음 때문에 겨울 이불을 덮고 노래 연습을 했다. 근데 눈을 떠보니 응급실이더라. 산소부족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가수의 꿈을 말했다"라고 했다.

정동남은 차력을 선보였다. 콧바람으로 촛불을 끈 후 박나래를 치아로 들겠다고 했다. 정동남은 불안해하는 MC들에게 "'스타킹'에서 클라라를 든 적 있다"라고 했다. 김숙이 "얘는 클랄라다"라고 만류했지만, 정동남은 박나래 들기에 도전했다. 정동남은 박나래를 드는가 싶더니 얼른 놓고 "내가 이러다 목뼈 부러지겠다"라며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동남은 박소현 들기엔 성공했지만, 박소현을 급하게 던지기도.

45년간 민간구조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동남은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관해 "내 동생을 한강에서 잃었다. 시신 수습을 하러 갔는데 돈을 주면 수습해주겠다더라. 당시엔 그런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동남은 가장 힘들었을 때에 관해 "다 힘든데, 93년도에 하늘, 땅, 바다가 다 무너졌다.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가 제일 힘들었다. 잊을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달수빈이 별별 스타K 대결 결과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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