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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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정미애·홍자, 불화설 일축 "누가 그러냐" 버럭 (밥심) [종합]

기사입력 2020.11.24 10:10 / 기사수정 2020.11.24 10:0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불화설을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심(心)'에 트로트 가수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출연했다. 지난해 '미스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세 사람은 1년 반만에 처음 모였다고 밝혔다. 송가인의 초대로 모인 세 사람은 "셋이서 밥 먹은 적이 없다"며 첫 식사 자리를 가졌다.

세 사람의 불화설에 대해 송가인은 "누가 그러냐"고 버럭했다. 정미애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송가인은 "사람들이 잘돼서 질투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만삭으로 등장한 정미애는 녹화 도중 가진통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녹화를 끊어 가려고 했지만 '다둥이맘' 정미애는 능숙하게 "금방 풀린다. 오래 앉아있으면 이런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정미애의 말대로 금방 지나간 가진통에 강호동은 "방송 28년 인생 동안 처음이다"라고 당황했다.

셋째를 낳고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미애는 "육체적으로 힘든 건 다 힘들었을 것이다. 근데 저는 젖도 돌고"라며 유축기를 들고 다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005년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연습생 시절이 길었던 정미애는 야간 아르바이트와 축가, 행사장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는데 일이 없으니까 다시 국악 공연을 해야 됐다"고 말했다. "기획사 없을 때 공연을 갔는데, 8천 원짜리 곰탕을 먹고 있는데 5천 원짜리 안 먹었다고 엄청 서운했다"고 무명 시절 설움을 토로했다.


송가인은 생계를 위해 홍대에서 옷 가게 아르바이트를 한 하루에 12시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이언트 핑크가 연락이 왔었다. 카페에서 비녀를 판 적이 있다"고 비녀를 직접 만들어 팔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그때 많이 고르더라. 솔찬히 팔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후 정말 많은 공연을 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공연을 다 갔다"는 홍자는 성대용종 수술을 받으며 전신마취를 했다. 이어 "노래를 다시 하기 위해 1년 동안 말을 안 했다. 원래 부르던 대로 노래를 부르면 또시 다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4년 동안 목소리를 연구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이날 정미애의 남편이 촬영장에 찾아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정미애의 남편은 "꿈에 대한 욕구가 강한 정미애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말리는 게 맞는 건지 응원을 해주는 게 맞는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넷째를 낳는다는 게 힘든 걸 알고 있다. 항상 고맙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해 정미애는 눈물을 흘렸다.

정미애는 남편에게 "이상한 악플 같은 거에 게의치 않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자.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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