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에 '서치' 존 조가 출연했다는 사실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발견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런'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런'에서 때 아닌 존 조 찾기 열풍이 시작된 이유는 지난 19일 그가 올린 한 SNS 게시물 때문이다. '서치'의 개봉을 맞아 자신의 SNS를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선 존 조의 게시물에 감독이 “그가 '런'에 나올 수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다” 라는 답장을 보내면서 존 조 등장 여부에 관객들의 관심이 몰린 것. 더군다나 엔딩 크레딧에 스페셜 땡스로 존 조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존 조 찾기 열풍은 '런'의 개봉과 함께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티즌 수사대는 결국 '런'에서 그의 흔적을 찾아냈는데, 다름아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화 포스터 속 인물이면서 영화 속에서 두 주인공이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영화의 목소리로 등장한 것. 존 조의 발견 소식에 국내 관객들은 사라 손에 이어 '서치'와의 또 다른 연결고리를 찾았다며 즐거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런' 속에 감독이 감춰둔 또 다른 비밀들이 공개되며 N차 관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두 차례에 걸쳐 영화 속에 등장할 뿐 아니라, 그가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에 대한 힌트까지 감춰둔 것. 또한 다양한 상징과 복선까지 영화 속에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관객들은 관람 후 저마다 발견한 요소들을 공유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런'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구글, ㈜올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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