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그날이 온다'(감독 크리스토퍼 모리스)가 예측불가한 유쾌함으로 범죄 코미디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3초만에 은행을 통째로 털어버린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트릭을 밝히려는 FBI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까지 할리우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출연과 마술사들의 활약을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270만 관객을 동원, 속편 '나우 유 씨 미 2'까지 제작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은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검사외전'이다.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스토리를 담은 범죄 오락 영화로 9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케이퍼 무비의 전설 '오션스'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활약을 그렸다.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아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 이 작품은 133만 관객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극한직업'은 관객들에게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1600만이라는 역대급 흥행을 이끌어냈다.
이들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범죄 코미디 작품으로 12월 9일 찾아오는 '그날이 온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날이 온다'는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마샨트 데이비스 분)가 농장에서 쫓겨날 위기로 월세를 구하려다,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안나 켄드릭)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예측불가 범죄 코미디.
'킹스 스피치', '캐롤', '빌리 엘리어트'를 만든 베테랑 제작진과 해외 유수 언론 및 평단에게 받은 호평 세례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장난감 석궁을 든 가난한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와 그를 주시하는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모세가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 오브 식스는 단 4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총 금지, 마약 금지라는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장난감 석궁을 무기로 활용하고 공룡을 부르는 자동차 경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승진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사건을 찾던 FBI 요원 켄드라는 모세를 발견하고 그에게 접근하는데, 이후 펼쳐지는 FBI의 허술한 수사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다. 여기에 안나 켄드릭과 마샨트 데이비스의 통통 튀는 연기력이 더해져 최고의 범죄 코미디를 완성시켰다. 이처럼 기발한 스토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로 웃음을 담보하는 '그날이 온다'는 관객들에게 범죄 코미디 장르로서 100% 만족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날이 온다'는 12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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