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8 14:19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직력, 수비진, 경험 모두 만만치 않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첫 발을 내딛는 축구 대표팀의 첫 상대 북한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중국 광저우 유엔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C조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는 북한이기에 홍명보호의 메달 색깔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 중동 등 대부분 국가가 21세 이하로 대표팀을 구성한 것과 달리 북한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리준일(소백산체육단)과 리광천, 박남철(이상 4.25 축구단)을 와일드카드로 사용하며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특히 이들의 합류로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이 무려 10명에 달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21세 이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북한의 노련함은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2003년부터 북한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조동섭 감독의 주축들이 이번 대회 조동섭 감독의 지휘 아래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조직력을 예견한다.
그러나 '최강' 북한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과 조직력이 아닌 수비로 꼽힌다. 남아공 월드컵 3경기에 출전한 리준일과 리광천이 이끄는 수비진은 A대표팀과 다를 바 없단 평가다. 브라질을 두 골로 막은 질식수비가 아시안게임에서도 발휘될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따라서 아직 박주영(AS 모나코)이 팀에 합류하지 않아 확실한 주포가 없는 홍명보호로썬 첫 경기부터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예선 첫 경기는 8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사진 = 홍명보호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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