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라떼부모'가 ‘세상 톱’을 찍은 ‘1세대 라떼’ 출연진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티캐스트 E채널이 선보이는 새로운 세대 공감 리얼 관찰예능 ‘라떼부모’에는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 모델 변정수와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야구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순철 해설위원, 올림픽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미정 용인대 교수가 ‘1세대 라떼’로 나선다. 분야는 각각 다르지만 ‘동종업계 종사자’인 2세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1세대 라떼’들은 모두 자기 일에서 ‘톱’이었던 유명인들이다. 2세들에게 큰 힘이 되면서도, 때로는 부담스러운 그늘이기도 할 그들을 조명한다.
# 런웨이 넘어 라이프스타일로…‘한국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
디자이너 이상봉이 ‘선구자’로 꼽히는 큰 이유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생활 전반에 적용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상봉 디자이너는 1985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한 뒤, 2002년에는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고 2014년 뉴욕 패션위크에 F/W 컬렉션을 선보이며 본업에 충실했다. 그러나 런웨이 무대만큼이나 휴대폰, 도자기, 침구, 속옷 등의 생활 속 디자인에도 침투해 변함없는 창의성을 선보였고, 대중과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아들 이청청 디자이너는 아버지의 사업을 돕는 것은 물론, 자신의 브랜드 ‘라이(LIE)’를 운영하며 같은 길을 걷고 있다.
#톱모델 포스는 기본, 탁월한 연기력까지? ‘만능 워킹맘’ 변정수
연기자, 방송인으로도 널리 알려졌지만 변정수의 시작은 ‘모델’이다. 20대 초반이던 1990년대 중반부터 다양한 런웨이에 섰으며, 2000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TSE 뉴욕 컬렉션’에 지젤 번천 등 세계적인 슈퍼모델들과 함께 초대받아 한국 모델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겨우 스무 살이던 1994년 결혼에 골인, 4년 뒤 큰딸 유채원을 낳고도 2년간 미국에서 패션모델 활동을 할 정도로 모델 일에 열정을 보였다. 또한 2001년 연기에 도전했을 때는 당시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어색한 표정과 대사 등으로 호평받지 못했던 틀을 깨고,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여 입지전적인 ‘배우 변신’에도 성공했다. 이러한 ‘만능맘’을 둔 딸 유채원 역시 대를 이어 모델 활동 중이다.
#1980년대 프로야구 전설…‘모두까기 달인’ 이순철 해설위원
1980년대 현역 시절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이순철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신인왕(1985년)이며 KBO 골든글러브를 5회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쭉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고 199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거쳐 현재는 SBS 스포츠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칭찬보다는 주로 ‘쓴소리’를 담당해 현재 프로야구 팬들에게 ‘모두까기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구에 대한 투철한 사랑으로 유명하다. ‘라떼부모’에서는 그의 외동아들 이성곤(삼성 라이온즈)과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 최초의 올림픽 여자유도 금메달+3남매맘+대학교수 김미정
김미정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는 유도 선수로서 최고의 길을 걸어온 스타 출신 지도자다. 1994년 김미정 교수가 따낸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유도 –72kg급 금메달은 한국 최초의 여자 유도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1990년과 1994년 2회 연속으로 –72kg급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선수였다. 김미정 교수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1994년 같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 김병주 공군사관학교 교수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이후 삼남매를 슬하에 두고 부부가 모두 지도자 생활 중이다. 흔치 않은 ‘유도 스타 부부’ 겸 지도자 부부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인터뷰에 임한 적은 꽤 있었다. 그러나 대를 이어 유도 선수가 된 아들 김유철과의 남다른 이야기는 ‘라떼부모’에서 처음 공개된다.
세상 모든 부모, 자녀의 공감 리얼 관찰예능 E채널 ‘라떼부모’는 12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라떼부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