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6 19:1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자' 양수진(19, 넵스)이 대신증권 토마토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 컨트리클럽(파72, 6,450야드)에서 열린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3만 달러, 우승상금 6만6천 달러) 2라운드에 출전한 양수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멜리사 리드(23, 영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17위에 머물렀던 양수진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올랐다. 양수진은 17번홀에서 그림같은 4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양수진은 "날씨가 워낙 좋아 경기 하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전체적인 샷과 퍼트가 잘됐다. 후반에서 3퍼트 보기를 2차례 범하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양수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기를 범하면 위축되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에 급급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부터 자신감이 생겨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었다.
여자유러피언투어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는 멜리사 리드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우승권에 근접했다.
멜리사 리드는 "전반은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후반은 경기 리듬을 잃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몇 주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주는 컨디션도 좋고 경기 자체에 몰입하고 있어 우승도 노릴만 하다"고 말했다.
서희경(24, 하이트), 조영란(23, 요진건설), 문수영(26, 엘르골프)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서희경은 "전체적인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내일 2타 차로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한 만큼 후회 없이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라운드 동안 5오버파 149타를 기록한 57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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