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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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필라테스 후 응원 多…'근수저' 별명 좋아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1.16 11:50 / 기사수정 2020.11.16 09: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개그우먼 김민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오늘부터 운동뚱'은 물론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 활약 중인 김민경. 특히 그는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면서 큰 화제가 됐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맛있는 녀석들'의 멤버들이 각자 운동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 웹 예능이다. 앞서 '맛있는 녀석들' 5주년 제작발표회 당시 첫 번째로 운동에 도전할 멤버로 낙점됐던 김민경. 

물론 이에 강하게 반발했던 김민경이지만 그는 현재 헬스와 필라테스, 격투기, 축구, 야구까지 도전하고 있다. 

김민경은 "내가 운동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살을 빼면 굶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지 않나. 효과가 크다보니까. '운동뚱'을 하게 됐을 때도 '나는 못한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준현 선배나 세윤이는 운동도 잘한다. 두 사람이면 그림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왜 나일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름 앞에 '민경 장군', '근수저'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좋다."

덕분에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것은 물론 각종 예능과 화보촬영까지 하고 있다는 김민경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운동뚱'을 통해 많은 여성들의 응원도 듣고 있다는 김민경은 이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저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게 목표다. 예전부터 '우리가 잘 됐을 땐, 꼭 착한 방송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민경은 헬스에 이어 필라테스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건 제가 원해서 한거였다. 사실 필라테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지 않나. 마른 사람이 해야하고, 또 딱 붙는 옷을 입어야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저 스스로도 '필라테스를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제가 그냥 헐렁한 옷과 레깅스를 입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때 많은 댓글과 DM을 받았다. '언니로 인해 힘을 냈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사실 필라테스는 재활운동인데 사람들이 그렇게 편견을 가지는 게 싫었다. 저도 운동을 하면서 필라테스가 나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라는 걸 느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들으면 힘을 느낀다."

김민경은 "오히려 제가 이런 응원 메세지를 받으면서 힘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운동뚱'을 통해 또 다른 운동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을까. 이에 김민경은 "제가 생각을 하지 않아도 제작진이 다 하게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야구는 촬영이 끝났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해야한다. 제작진이 제가 도망갈까봐 미리 귀띔해주지도 않더라"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실 하나 도전하고 싶은 건 연기다. 예전에 '천일야사'를 하면서 연기를 해봤는데, 어릴 적 꿈은 연기자였다.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김민경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저를 착하고,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제게 그런 이야길 해주시면 저 역시도 좀 더 착하게 살고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했다. 저로 인해서 팬들도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DB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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