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의 여전한 실력에 존경을 표했다.
캐릭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게 중용 받으며 맨유 중원의 한자리를 꿰찼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정확한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이 일품이었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캐릭은 곧바로 맨유 코치진에 합류했다. 여전히 코치직을 이어가고 있는 캐릭이 최근 맨유 훈련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이를 지켜 본 페르난데스가 그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훈련에서 캐릭이 뛰는 걸 봤다. 한 선수가 부족하고 몇몇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대신 들어간 것 같다. 캐릭을 보고 있었는데 패스 미스가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프레드와 얘기 중이었고, 내가 프레드에게 캐릭이 하는 걸 보고 똑같이 해보라고 말하려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 말았다. 만약 누군가 훈련을 보러 온다면 어떤 이도 그가 현역이 아니란 것을 믿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 입성한 후 캐릭에게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있었다. 그는 “캐릭은 남다른 패스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득점, 패스 훈련을 할 때 항상 도와준다. 캐릭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여러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왜냐하면 캐릭은 맨유에서 많은 트로피를 거머 줬고, 이런 선수들에게 배울 게 많기 때문”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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