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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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 부족한가?…정다은·최희,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종합]

기사입력 2020.11.13 21:16 / 기사수정 2020.11.13 21:1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정다은이 출산을 앞둔 최희와 워킹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다은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다은의 다은티비'를 통해 "일하는 엄마가 된다는 것 with 최희 아나운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정다은은 "얼마 전 너무나 좋은 소식 알려줬죠. 출산을 앞둔 얼마 전, 최희와 만나 임신, 출산부터 육아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눠봤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일하는 엄마, 방송하는 엄마, 그리고 딸 엄마라는 공통점까지 여러 가지 닮은 구석이 많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엄마로서, 방송인으로서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둘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공통점인 것 같았다. 우리 잘할 수 있겠죠?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최희는 정다은을 보자 "아이를 어떻게 낳냐. 무섭다"고 물었다. 정다은은 "더 이상 피할 수 없으니까 낳는거다.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라고 답했다. 

정다은은 "제 경험을 얘기해주려고 한다. 내가 임신했을 때 '왜 이 이야기를 아무도 안해줬지?'란 생각을 했다. 임신했을 때, 출산했을 때, 복직할 때 혼자 처음 겪는 상황이라 나만 유별난가? 나만 힘든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희는 공감하며 "나만 힘든가?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약하고 욕심이 많나? 엄마로서 부족한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정다은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가 행복하고,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가 건강하다. 그래서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하고 끝냈다"고 밝히며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또 정다은은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겁을 줬다. 최희는 "맞다. 그 얘기 너무 무섭다"고 걱정했다. 정다은은 "이걸 모아서 가발을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많이 빠져서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이렇게 힘들어본 적 없는데 그것보다 조금 행복한 기분을 느낀다. 이 아이의 모든 세상이 나라는 생각이 든다. 전세계 전 우주가 우리 엄마인거다. 얘가 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첫 경험을 하는거다. 이 아이를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정다은은 워킹맘으로서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나 아니면 안된다는 것은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엄마 아니면 안된다는 거다"며 일하는 엄마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희는 "빨리 복귀하고 싶다. 저도 일 하나씩 줄이고 라디오도 그만뒀다"고 밝히며 워킹맘이 될 각오를 드러내보였다. 

정다은의 경험담을 들으며 최희는 걱정과 부담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힘들어서 내려놓고 싶었는데 방법을 모르겠더라. 그게 너무 힘들었다. 여유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임신하고 나니까 어쩔 수 없이 되는 것 같다"면서 조금씩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의 걱정 가득한 마음에 정다은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정다은은 "너는 이제까지 싱글로서 커리어도 많이 쌓았으니까 워킹맘으로서 커리어도 쌓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응원했다. 

영상 말미, 정다은은 "희가 예전에도 예쁘지만 엄마가 되니까 더 예쁘구나 생각이 든다. 예쁜 아이 낳아서 재밌는 얘기, 공감가는 얘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정다은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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