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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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외친 이강철 감독 "아직 안 끝났잖아요" [PO3:브리핑]

기사입력 2020.11.12 17:26 / 기사수정 2020.11.12 17:3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 위즈가 총력전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2차전을 모두 두산에게 내주며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렸다. KT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다. 다음은 3차전을 앞둔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수들 분위기가 평소와 같이 밝았다.
▲괜찮다. 잘해왔다. 경기다운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 잘하고 있다. 

-감독님의 마음은.
▲아직 안 끝났지 않나. 이기면 더 유리할 수 있다. 1경기 이겨야 내일이 있다. 괜찮다.

-알칸타라를 만나는데.

▲우리 쿠에바스도 나쁘지 않다. 알칸타라도 좋은 투수인데 많이 던졌고, 우리도 잘 쳤다. 쳐야 이기는데, 선수들이 분위기 나쁘지 않으니 집중해서 잘 칠 것 같다.

-경기 전 황재균과 나눈 이야기는.
▲편하게 하라고 했다. 해줘야 할 선수니까. 

-김태형 감독과는 무슨 얘기 나눴나.
▲잘한다고 했다. 

-선수단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마지막이지만 마지막 같지 않게 여유있고 편안하게, 자기 기량 다 안 나왔으니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라인업은.

▲연결되는 부분을 생각했다. 자꾸 바꾼다고 할 수도 있지만, 베테랑들이 중간중간에 들어간다. 조용호-황재균-로하스-유한준-강백호-박경수-배정대-장성우-심우준 순이다. 최대한 이어지는 타순을 만들고 싶다. 타격코치가 잘해왔고, 타순 보는데 느낌 괜찮았다. 해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쿠에바스가 좌타자, 우타자 성적 차이가 있는데.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전에도 잘 잡아 놓고 맞았다. 고척 키움전에서 슬라이더 등 좋았다. 지금 말한다고 해서 되진 않고, (장)성우에게만 말하려고 한다. 1차전은 중간에서 나오다보니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학습효과를 많이 느끼고 있다. 구위 자체는 좋았으니 잘 던질 것 같다. 

-만약 쿠에바스가 못 버틴다면 배제성 등판도 가능한가.
▲내일이 없다. 일단 출장 선수로는 등록했다. 여러 가지 생각해서 넣었다. 아무리 쿠에바스지만 너무 구위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중간들이 1,2차전 통해 여유를 가졌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쓸 수밖에 없다. 구위가 떨어진다 싶으면 빠르게 움직일 생각하고 있다. 

-감독으로 포스트시즌 2경기 해보니 어떤지.
▲김태형 감독이 참 잘하는 거 같다. 나도 처음인데 많이 느꼈고, 내가 움직임이 좀 늦었던 것 같다. 나도 많이 생각을 했다. 빨리 실패, 먼저 실패를 한 것 같다. 빨리 복기해서 움직이겠다.  

-투수들은 잘 막았는데 공격적으로 어떻게 풀 계획인지.
▲초반 기회가 된다면 작전을 할 수 있으면 하려고 타순을 바꿔놨다. 움직임을 좀 봐야 할 것 같다. 생각은 갖고 있지만 살아나가야 작전도 한다. 2차전에서는 생각과 반대로 됐다.꼬였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라인업을 그렇게 짰기 때문이기 때문이고, 오늘은 활용도를 생각해서 지그재그로 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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