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트롯돌 팀이 생전돌 팀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장민호, 영탁, 임영웅, 이찬원, 김희재가 1세대 아이돌들을 만나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롯맨들은 1세대 아이돌 토니안, 천명훈, 김형준, 김태우, 김상혁과 함께 2000년대 추억의 예능 '동거동락'을 재현하고자 했다. 1세대 아이돌들은 임영웅의 아이디어를 통해 생전돌이라는 팀명으로 트롯맨들에게 맞섰다.
붐은 '뽕거동락'이 총 5교시 수업으로 이뤄지는데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패배 팀의 자체 투표로 정해진 꼴등이 벌칙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1교시는 꼬리를 잡아라 게임이었다. 생전돌 팀의 김태우가 맹활약하며 1라운드 승리를 가져온 가운데 2라운드는 트롯돌 팀이 승리했다. 양 팀은 결승전을 앞두고 체력이 방전돼 힘들어 했다. 3라운드는 체력적으로 유리한 트롯돌 팀이 승리하면서 1교시는 트롯돌 팀이 가져갔다.
2교시는 '동거동락'의 시그니처 게임인 방석퀴즈로 진행됐다. 양 팀의 막내 이찬원과 김상혁이 첫 주자로 나와 스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스타의 정체를 맞히게 됐다. 김상혁은 몸풀기 게임에서 나온 유재석의 아기 때 사진을 맞히며 좋은 분위기를 보이더니 본 게임에서 전현무를 맞히는 데 성공, 자리를 지켰다.
붐은 다음 퀴즈로 넘어가기 전 트롯돌 팀과 생전돌 팀의 어린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영탁과 임영웅, 이찬원은 지금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니안은 임영웅의 사진을 보고 어릴 때도 인기가 많았겠다고 얘기했다.
생전돌 팀에서는 김태우와 천명훈의 어린시절 사진이 웃음 치트키로 등극했다. 천명훈은 많은 사진 중에 왜 그런 사진을 가져왔느냐고 했다. 양 팀은 붐이 천명훈의 사진을 보여줄 때마다 웃음이 터지고 있었다.
트롯돌 팀에서는 다음 퀴즈를 앞두고 김희재를 내보냈다. 김희재는 2연승으로 김상혁, 김태우를 이기며 다음 상대로 김형준을 맞이했다. 두 사람이 대결할 종목은 철가방 속 물건 맞히기였다.
생전돌 팀은 붐이 유재석처럼 철가방 속 물건 맞히기를 잘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붐은 뒤돌아서서 잠깐 연습을 하더니 유재석 못지않은 손놀림으로 철가방을 움직였다. 김형준이 발가락 양말을 맞히면서 트롯돌 팀에서 장민호가 출전했다.
장민호는 동갑내기 김형준을 상대로 철가방 속 친환경 빨대를 맞혔다. 생전돌 팀의 토니안이 장민호를 상대하기 위해 나왔다. 두 사람은 5초 퀴즈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민호가 예명을 쓰는 연예인 5명, 연예인 부부 5쌍을 5초 안에 모두 말하면서 트롯돌 팀에 2교시 승리를 안겼다.
트롯돌 팀의 2연승 속에 3교시는 철봉 대결로 이뤄졌다. 영탁, 임영웅, 이찬원이 모두 패배하면서 트롯돌 팀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김희재가 2점이 걸린 김태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반전을 선사, 동점상황이 됐다. 양 팀의 마지막 결승전 매치는 장민호와 김형준의 대결로 이어졌다. 장민호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면서 트롯돌 팀이 3교시도 승리했다.
식사가 걸려 있는 4교시는 특정인물 모사 퀴즈로 패스 없이 모든 문제를 맞힌 시간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트롯돌 팀이 먼저 도전했다. 트롯돌 팀은 앞에서 설명을 이상하게 해도 잘 맞히며 완벽한 호흡으로 5분 49초를 기록했다. 생전돌 팀은 7분 18초를 기록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승리한 트롯돌 팀은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생전돌 팀은 김 반찬만 놓고 밥을 먹었다. 김태우는 간장게장을 먹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삼행시를 선보였다. 트롯돌 팀은 김태우표 삼행시를 마음에 들어 하며 다 같이 먹자고 했다.
붐은 촬영 당일이 이찬원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래서 미역국이 준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자신 때문에 미역국이 나온 것을 알고 뒤늦게 감동했다. 생전돌 팀은 이찬원을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트롯돌 팀과 생전돌 팀은 마지막 5교시로 비몽사몽 퀴즈에 나섰다. 붐이 안무까지 추가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선보였다. 양 팀은 몇 시간 자고난 뒤 붐이 한 그대로 노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수차례 시도 끝에 이찬원이 성공하면서 트롯돌 팀이 5전 전승을 거두게 됐다.
패한 생전돌 팀은 꼴등 자체 투표에 돌입했다. 토니안이 3표를 받으면서 벌칙 밀가루 폭탄에 당첨됐다. 토니안은 복불복으로 두 개의 버튼 중 한 개를 골라 밀가루 폭탄을 맞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밀가루 폭탄인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토니안은 밀가루 폭격에 얼굴이 새하얘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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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