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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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에프엑스 멤버들, 그룹에 애착 多…저희가 누구보다 아쉽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14 09: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에프엑스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정수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애비규환'은 정수정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는 OCN '써치', 영화 '애비규환'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 중이지만, 정수정은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한 아이돌이다. 최근엔 오랜 시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수정 외 에프엑스 멤버들도 대부분 SM을 떠난 상태다.



정수정은 "얼마전에 루나 언니도 만났고, 엠버랑 빅토리아 언니는 해외에 있으니까 못 만나지만 꾸준히 연락을 한다. 9월에 데뷔 기념일이었는데, 그때도 연락했다. 엠버랑도 영상통화 하고. 잘 지내더라"고 에프엑스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을 짚었다.

에프엑스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까. 공식 앨범 활동은 2015년 '4 Walls'가 마지막. 에프엑스 활동에 대한 팬들의 목마름이 깊다.



이에 대해선 "항상 한다. 모이면 그런 말을 했다. (에프엑스 활동이) 안 되고 싶어서 안 된 것도 아니고, 여러 상황이 안 맞아서 못한 거였다. 우리만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저희 멤버들도 그룹에 너무 애착이 있다. 그 누구보다 아쉬운 사람들이 저희이지 않나"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과거 에프엑스 활동 당시도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임산부 역을 맡아 원없이 먹으며 살을 찌웠다는 정수정. 아이돌 활동 당시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이에 정수정은 "가수할 땐 바쁘고 피곤하니까 입맛이 없었다. 마른 이유가 다 있다"며 "진짜 말랐었다. 그때 몸무게가 지금 몸무게면 정말 안 예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린 나이인 16살부터 연예계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단점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알게 되는 것과 깨닫게 되는 게 빠르지 않나. 할 수 있는 걸 일찍 시작했고, 오래 할 수도 있고, 학교 친구들이랑도 계속 잘 지내면서 좋은 사람을 더 만날 수도 있다. 성격도 지금보다 더 낯을 심하게 가렸는데, 그런 것도 없애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면 학교 생활이 그립지 않냐고들 하는데, 저는 다 했다. 연예인이라고 못 할 이유 없지 않나. 떡볶이 먹다가 알아보면 '네~'(웃음) 이러고. 저는 별로 (학창시절에 대해) 아쉬운 게 없다"고도 덧붙였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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