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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생겨"…이종범, 子 이정후 향한 애정부터 슬럼프 고백까지 ('불청')[종합]

기사입력 2020.11.11 11:10 / 기사수정 2020.11.11 13:3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불타는 청춘'에 이종범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연말특집 제 1탄으로 '깨복쟁이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안산 대부도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불청' 원년 멤버 이연수, 김완선, 강수지와 '연말 요정' 권성국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또 박재홍의 '깨복쟁이 친구' 이종범이 출연했다. 최성국은 이종범이 자신과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종범은 멤버들이 있는 숙소로 향하며 "아내랑 종종 (불청) 보면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눈다"고 이야기했다. 보고싶은 청춘으로는 "아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수경 누나나 효범 누나는 친하다. 다양한 분들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화려한 BGM과 함께 등장한 이종범은 청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종범은 과거 일본 활동 당시 강수지와 알고 있던 사이라고 밝혔고, 이연수는 이종범의 아내와 친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성국은 운동선수 친구가 있다며 이봉주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이종범과 이미 친분이 있던 이봉주는 "우리 다 친구다. 편하게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종범은 청춘들과 점심을 준비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종범은 "야구가 좋아서 하기 보다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 했다. 축구를 하고 싶었는데 축구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재홍은 "만약에 축구부가 있었으면 다 축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기록의 소유자인 '도루왕' 이종범. 김광규는"너무 잘해서 잊을 수 없다. 뛰면 무조건 세이프다"라고 감탄했다. 박재홍은 "같이 해설도 했는데 이 형은 방송 끝나면 걸어가면서 넥타이 풀고 다 한다. 가면서 옷을 다 벗는다. 엄청 급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범은 야구 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 이정후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아들 경기 해설을 해봤는데, 잘할 때 칭찬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아들 경기 때는 해설을 빼달라고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재홍이 "정후 역시 아버지가 이종범이니까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자, 이종범은 "어느 팬이 쓴 댓글에 정후가 '당신이 이종범의 아들로 야구를 해봤냐. 나는 그 부담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단 것을 보고 '이제 다 컸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 겪은 슬럼프도 고백했다. 이종범은 "야구를 하러 갔어야 하는데 돈을 벌러 가니까 안되더라. 연봉보다 더 센 옵션들이 있다 보니 더 잘하기 위해 무리를 했다"며 "잘 나갈 때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그때부터 슬럼프가 찾아왔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500원짜리 동전 모양의 원형 탈모가 두 개나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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