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박하선과 남윤수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4회에서는 조은정(박하선 분)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우(정성일)는 베이비 시터가 그만둔 탓에 쌍둥이를 조은정에게 데려갔다. 조은정은 외부인 출입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이선우는 막무가내로 쌍둥이를 두고 떠났다.
특히 박윤지(임화영)는 우연히 쌍둥이와 마주쳤고, 조은정이 수유를 하러 간 사이 쌍둥이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쌍둥이는 박윤지에게 장난을 치고 도망쳤고, 조은정은 뒤늦게 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조은정은 이루다(최리)의 방에 있던 쌍둥이를 찾아냈다. 이후 조은정은 이루다에게 선물을 건넸고, 이루다는 "언니가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쌍둥이는 힘들다고 그러는데 애들 귀엽게 잘 키웠잖아"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이루다는 "사람들이 왜 언니를 좋은 엄마라고 추앙하는지 몰랐는데 좀 알 것도 같고. 그렇다고 자식한테 전부를 바치는 언니처럼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라며 못박았고, 조은정은 "걱정 말아요. 아무나 나 같은 엄마 못 하니까"라며 능청을 떨었다.
그러나 조은정은 '내 전부를 바쳐 아이를 키웠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하지만 아이를 낳고 3년 만에 처음으로 혼자 외출한 그날 알았다. 아이를 돌보는 3년 동안 난 완전히 혼자가 되었고 갈 곳은 없어도 아이들은 피하고 싶은 나쁜 엄마였다는 걸'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조은정은 당시 갈 곳이 없어 벤치에 앉아 았던 중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황급히 하경훈(남윤수)이 타는 화물차에 숨었다. 하경훈은 조은정이 짐칸에 탔다는 것을 모른 채 차를 운행했고, 한참 후에야 짐칸을 열고 조은정을 발견했다.
조은정은 "내가 여기서 소리 질렀잖아요. 사람 있다고. 그냥 출발하면 어떻게 해요"라며 울먹였고, 하경훈은 "죄송해요"라며 사과했다. 게다가 하경훈은 조은정이 쌍둥이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집까지 차로 데려다줬다.
조은정은 산후조리원에서 하경훈과 재회했고, '그리고 그 남자에게 비밀을 들켰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하필이면 이곳에서'라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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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