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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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접근 NO, 돈 문제"...블랙스완 혜미vs고소인 A씨 진실공방 가열 [종합]

기사입력 2020.11.10 18:10 / 기사수정 2020.11.11 09:3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와 고소인 A씨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지인 B씨가 입장을 밝혔다.

그룹 블랙스완의 전 멤버 혜미는 30대 남성 A씨로부터 급전, 오피스텔 보증금, 술값,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5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한 반면, 혜미는 잠자리 요구가 있어 기피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지인인 증인 B씨가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A씨가 혜미에게)여자로서 호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혜미가 A씨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며 둘 사이에 성적인 접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두 사람이 금전적인 부분, 돈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고 연락이 끊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혜미에게 빌려준 급전 500만원을 갚으라고 통보했지만, 혜미가 연락처를 변경하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은 10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A씨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혐의 등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혜미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액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혜미는 빌린 금액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다고 밝히며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이에 A씨는 신체 접촉, 잠자리 요구는 없었다고 혜미의 주장에 재반박, 증인 B씨도 합석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보증금 2000만원으로 나간 것은 오보"라며 "보증금 120에 월세 90만원이니 210만원이다. 보증금은 사기 피해액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기 혐의와 관련, 혜미와 고소인 측의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A씨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했으며 라니아는 지난달 16일 그룹명을 블랙스완로 변경했다. 혜미는 지난 7일, 소속사 디알뮤직과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블랙스완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디알뮤직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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