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父우울증 진단에 눈물...차예련 "♥주상욱, 연애할 땐 재밌었는데" ('동상이몽2')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동상이몽2' 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과의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코미디언 박성광이 아버지의 우울증 진단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MC로 배우 차예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예련은 사랑꾼 남편 주상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사전 전화 인터뷰 당시 남편이 밀착 마크를 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차예련은 "같이 이동하던 중에 전화를 받았다. 옆에서 계속 자기 PR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김숙이 "무전기를 살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가끔 외출하고 떨어져 있을 때도 연락을 자주 한다. 하루에 10통 정도"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차예련은 "(주상욱이) 말하는 걸 워낙 좋아한다. 본인이 예능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애할 땐 무슨 말을 해도 재밌었다. 지금은 '또 하는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최근 들어 건망증이 심해진 아버지의 치매 검사를 위한 것이었다. 이전에 뇌출혈 병력이 있는 그는 방금 하려던 말도 잊어 입을 쉽게 열지 못했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여러 질문을 던진 후, 뇌출혈 후유증과 우울증이 약간 있다고 말하며 정밀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를 하는 동안 박성광은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검사 결과 아버지는 치매는 아니었지만 뇌 손상으로 인해 경도 인지장애와 우울증이 있었다. 의사는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4~5년 안에 치매가 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후 박성광의 아버지는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는 모습과 함께 아들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아내 이솔이가 편지를 읽자 가족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정찬성은 UFC 대결을 앞둔 모습을 공개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정찬성을 박선영은 옆에서 살뜰히 챙겼다. 이후 경기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출국하는 부부에게 아이들이 깜짝 편지를 써 눈시울을 붉혔다.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시합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오지호는 배우 송종호, 한정수, 조연우와 함께 스크린 골프장에 갔다. 세 사람이 골프를 치고 있다는 소식에 급하게 합류한 것. 결국 그는 골프 치러 갔다는 사실을 아내 은보아에게 들켰고, 급하게 친구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해 상황을 무마시켰다.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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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