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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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제주 이사 후 첫 결혼기념일…"19살에 만나, 난 못난 남편" [전문]

기사입력 2020.11.09 05:50 / 기사수정 2020.11.09 12:5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제주집에서 아내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김우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저희 부부 제주에서 맞는 결혼기념일"이라며 "매년 오는 1년 중 하루일 수도 있지만 우리 부부 제주살이 시작에 처음 맞는 결혼 기념이라 왠지 모를 새롭게 시작하는 특별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6년 전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약속하곤 지금까지 수십 년을 같이 살아내는 동안 서로 지지고 볶고 죽네 사네. 에휴.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왜 그리 내 모습이 어리석기만 한 어른인 척 했던 똥멍충이 바보 천치 못난 남편이었는지"라고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또한 그는 "19살에 만나 어여쁜 두 딸과 함께 우리 부부 서로 같이 어른으로 성장하며 지금을 왔다"며 "우리 혜란 씨, 나에게 당신이란 사람 평생 고맙고 감사한 사람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아내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제주집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내는 김우리와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여전히 신혼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음은 김우리 글 전문

오늘은 저희 부부 제주에서 맞는 결혼기념일입니다. 어쩌면 그리 특별날 것도 없는 부부살이 매년 오는 1년 중 하루일 수도 있지만 우리 부부 제주살이 시작에 처음 맞는 결혼기념일이라 왠지 모를 새롭게 시작하는 특별함이 있네요.

26년 전 백년해로 검은머리 파뿌리 좋을때나 나쁠때나 평생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손가락 걸어 약속하고는 지금까지 수십년을 같이 살아 내는 동안 지금까지 수십년을 같이 살아온 숫자만큼 서로 지지고 볶고 죽네 사네 에휴.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왜 그리 내 모습이 어리석기만 한 어른인 척 했던 똥멍충이 바보 천치 못난 남편이었는지.

그래도 참나 스스로 다행이고 대견한 건 그렇게 1년 2년 서로를 깨닫고 또 10년 20년 넘게 서로를 배워가며 19살에 만나 어여쁜 두 딸과 함께 언 30년을 우리 부부 서로 같이 어른으로 성장하며 지금을 왔네요. 앞으로 우리 부부 더 단단하고 견고해지자고 오늘 또 촛불 앞에 손가락 걸어 약속합니다.

우리 혜란씨 나에게 당신이란 사람 평생 고맙고 감사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합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우리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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