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3 09:31 / 기사수정 2010.11.03 11:48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멍청한 골키퍼'에 이어 '멍청한 스케이터'가 등장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지난달 27일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속의 스케이터는 콜롬비아 국가대표인 알렉스 쿠야반테(Alex Cujabante)로 알려졌다.
지난달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0 세계 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쿠야반테는 남자 주니어 20,000m 결승에서 골인선을 앞두고 단독 1위로 질주한다.
골인선을 앞두고 자신의 우승을 예감한 듯 허리를 펴고 두손을든채 환호를 한다. 자신의 가슴을 자신있게 두드리며 우승을 확신한 것.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나오면서부터 무섭게 스퍼트를 올린 한국의 이상철(대구 경신고)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이 중국의 리지아준을 극적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장면을 재현했다.
쿠야반테가 우승예감 세레머니를 하는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퍼트를 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
이상철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한국 인라인 스케이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여태껏 본 코미디중에 가장 웃겼다", "웃겨서 쓰러질뻔 했다", "역시 스포츠는 끝까지 해봐야 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쿠야반테는 레이스가 끝난 후 비디오 판독에서 임패딩(상대 선수를 밀치는 행위) 실격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출처 =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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