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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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진기주, 두 엄마 전인화·황신혜 사이 갈등…시청자도 울었다

기사입력 2020.11.08 19: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모든 비밀을 알고 오열했다.

진기주가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출생의 비밀을 듣고 고통스러워하는가 하면, 지금껏 자신이 죽은 존재로 알려져 있었다는 걸 알고 폭풍 오열했다. 전인화에게서 친엄마가 황신혜라는 이야기를 듣고 믿기 힘들었던 진기주는 황신혜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고, 이후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이 담긴 안치함을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곧 쓰러질 듯 오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이순정(전인화)에게서 친엄마가 김정원(황신혜)이라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존경하던 Lx그룹의 대표가 친엄마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웠던 터. 이순정에게 “왜 나한테 얘기 안 하셨어? 내가 그렇게 친부모 찾는 거 아셨으면서”라고 타박했고 이내 김정원의 집에 찾아가 왜 자신을 버렸는지 물어보자고 했다. 하지만 막상 대문 앞에 서니 엄두가 나지 않아 집으로 돌아왔고, 이후 빛채운은 회사에서 김정원을 마주할 때마다 자리를 피하는 모습으로 내적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정원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회사까지 찾아온 이순정을 보고는 “엄마 이러시는 거한시라도 빨리 엄마 양심의 가책 덜려는 거잖아. 기왕 터진 거 이 고통스러운 상황 빨리빨리 마무리 짓고 채운이 보내버리자”라고 말해 가슴 아픈 상처를 주고 말았다. 마음이 심란해져있는 빛채운에게 김정원이 땡땡이를 제안했고 어쩔 수 없이 이를 따라나섰다. 차 안에서 왠지 쓸쓸해 보인다는 말을 건네자 정원은 오래전 어떤 사람을 떠올려서라고 답했고 빛채운을 데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러 갔다.

그 ‘어떤 사람’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봉안당이었다. 천천히 뒤를 따라가던 빛채운은 안치함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곳에는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이 들어있었던 것. 김정원의 입에서 “서연이. 오래전 멀리 떠난 내 딸”이라는 말이 나오자 충격을 받은 그는 밖으로 나가 숨도 못 쉰 채 오열했다. 지금껏 친딸을 찾지 않았던 이유가 ‘버려서’가 아닌 ‘죽은 줄 알아서’라는 걸 알고 큰 상실감과 혼란에 빠지게 됐다. 이제는 의지할 가족마저 사라진 듯한 느낌에 정처 없이 길을 걷던 빛채운은 우재희(이장우)의 전화에 그를 만났고 품에 안겨 눈물을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기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함에도 또다시 떠밀려오는 진실에 파묻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에 그동안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을 기댈 곳이 없어진 ‘이빛채운’의 공허하고 허무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 파도치는 캐릭터의 감정을 진심으로 느끼고 분출해내는 과정에서 진기주의 연기 내공이 더욱 돋보였다는 평. 빠른 전개와 스펙터클한 스토리 속에 진기주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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