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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소형준은 베테랑 같더라고"

기사입력 2020.11.08 15:47 / 기사수정 2020.11.08 15:4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몇 차전까지 갈지 섣불리 예상하지는 않았다. 다만 "빨리 끝나는 게 좋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대비 훈련 뒤 기자회견에서 "1차전이 중요하다"며 "이기고 들어가는 것과 차이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 등판해 "압도할 수 있는" 투구를 펼쳐 주기를 바라고 있다. 

상대 선발 투수 또한 만만치 않다. KT는 소형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 상대 6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했다. 김 감독은 "시즌 때 우리에게 괜찮았다. 데이터 종합해 1선발 내는 것 같다. 공략해야죠"라고 이야기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상대 선발 투수 이민호 다음 소형준까지 연달아 신인 투수와 붙게 됐다. 김 감독은 "둘 다 좋은 투수"라며 "이민호에게 신인이 가져야 할 패기가 있는가 하면 소형준은 베테랑 같다. 강약 조절만 아니라 넘어가야 할 때 붙어야 할 때 조절까지 잘 되는 투수"라고 봤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최원준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최원준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두산으로서 불펜 기용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키가 될 것 같고, 공 자체는 좋으니 기용할 타이밍만 고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김)민규가 KT와 경기에서 상당히 좋았다. 민규나 (박)치국이가 상황 따라 나갈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이번 시리즈 엔트리는 준플레이오프 때와 같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전까지 미디어데이가 없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몇 차전까지 갈지 예상하는' 질문을 받고는 "30년 동안 꾸준히 나오는 질문 같다"며 웃더니 "예상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 빨리 끝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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