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트웬티 트웬티'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 채원빈이 실제 성격에 대해 밝혔다.
최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 출연한 채원빈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웬티 트웬티'는 나를 찾기 위한 낯선 일탈을 담은 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스무 살,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선은 뭔데?'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채원빈은 본인 신념이 확실한 마이웨이 백예은 역을 맡았다.
채원빈은 "섭섭한 마음이 큰 것 같다. 후련한 마음도 있었는데 일상에서 싹 빠져버리니까 섭섭한 마음이 크다. 끝난 것도 아직 실감이 안 나서 현장에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웹드라마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에이틴' 제작진들의 차기작인 '트웬티 트웬티'는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채원빈은 '트웬티 트웬티' 오디션을 보러가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고.
"고등학생 때부터 '에이틴'뿐 아니라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꼭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연락을 받고 너무 행복해서 가족들한테 먼저 이야기했다. 합격 연락을 받은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손 꼽히는 기억이다"
백예은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채원빈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모습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세 보여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물렁해지면 안 되니까 중간점을 찾으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채원빈은 실제 성격에 대해 "백예은과 정반대"라고 밝혔다. 채원빈은 "예은이는 마이웨이, 사이다 같은 성격이라면 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정도로 필요 이상으로 소심했다. 주변에서 의견을 내면 '다 괜찮다'고 말하는 성격이다. 예은이와 성격적으로 안 맞아서 부담이 있었지만,책임감 있게 해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 같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더 보여주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할 수 있도록 한 발짝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나이와 실제로도 같은 스무 살 채원빈은 " 20살에 20살 역을 한다는 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실제 나이와 동갑인 캐릭터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동갑내기 친구 한성민을 만나서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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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