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박세리가 명사 특집 주인공으로 등장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피독 편 예고에 얼굴을 비췄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명사 특집 2탄 박세리 편으로, 김소현&손준호, 부활, 정미애, 펜타곤, 이세준, 김영흠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세리가 명사 특집 2탄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김소현&손준호, 부활, 정미애, 펜타곤, 이세준, 김영흠 등은 박세리의 인생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박세리는 양희은의 '상록수'에 관해 "매번 눈물이 난다. 주마등처럼 제가 겪은 모든 감정들이 지나간다"라며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최시중 아나운서는 98년 US오픈 우승 후 박세리의 단독 인터뷰를 따냈다고 밝혔다. 최시중은 "박세리 선수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취재진들이 정말 많이 모였다. 제가 '6시 내 고향'으로 거길 나갔다. 그래서 저희에게만 15분의 시간을 줬다. 제 가슴속에 새기면서 살고 있다"라고 했다.
박세리는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들으면 그동안 받은 오해, 루머가 떠오른다고 했다. 박세리는 "제가 루머가 많았다. 공동묘지 훈련설도 상당히 와전돼서 나온 기사다. 골프장 주변에 묘지가 있긴 한데, 밤에 연습이 끝나면 지름길로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공동묘지에서 연습한 후배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박세리는 이혼설에 관해서도 밝혔다. 박세리는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에 두 번 나갔다. 그걸 보고 제가 결혼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장면 때문에 그런 게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박세리의 다음 인생곡은 김현철&이소라의 '그대안의 블루'. 신동엽이 "해외 투어로 바쁘니까 연애를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나중에 인터뷰를 보니 끊임없이 연애했더라"라고 했다. 박세리는 "다 알아서 만나더라"라며 "투어를 하다 보니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이 거의 없다. 자연스레 장거리 연애를 했다. 장거리 연애가 괜찮더라"라고 했다.
박세리는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에 관해 "출연하기 전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제 앞에서 너무 멋지게 불러주셔서 제 감정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께도 그대로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다.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이 예고에 등장했다. 오는 14일 프로듀서 피독 특집에 방탄소년단이 VCR을 통해 찬조 출연한 것. 방탄소년단은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저희의 노래 비하인드 스토리와 새롭게 재해석된 방탄소년단 명곡이 공개되니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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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