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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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왕초보 맞춤형 크림파스타 공개…생방송 마무리는 실패 ('백파더') [종합]

기사입력 2020.11.07 18:55 / 기사수정 2020.11.07 18:5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백파더' 백종원이 요린이들과 크림파스타 요리에 나섰다.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에서는 백종원이 요린이들과 함께 크림파스타에 도전했다.

이날 백종원은 여러가지 파스타 중 크림파스타를 선정한 이유로 " 우리는 어린이도 많이 참여하고 생각보다 토마토소스는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 순식간에 하는 파스타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따라 하기도 쉬워서 크림파스타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스타가 뭐 있냐. 비빔국수다"라고 요린이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하지만 요린이들과의 요리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파스타 면부터 각양각색의 종류가 등장한 것. 백종원은 파스타의 모양에 따른 이름을 하나씩 가르쳐주며 요린이들의 면 선택을 도왔다.


백종원은 "오늘은 쉽다. 원래대로라면 면부터 삶는다. 면 삶는 시간이 7분 이상 걸린다. 제일 차례대로 하면 물을 올려놓고 면을 삶는 동안 재료를 손질해야 한다. 여태까지 경험으로 보면 여러분은 안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오늘은 재료 손질부터 어느 정도 해놓고 나서 면을 삶을 것"이라며 요린이 맞춤 레시피를 소개했다.

크림파스타를 위한 재료는 2인분 기준으로 파스타면 200g, 소시지 2개, 양송이버섯 2개, 양파 1/4개, 다진 마늘 한 숟갈 반, 우유 2컵, 물, 1.5L, 밀가루 2/3 숟갈, 스틱 버터 1/4개, 식용유 5숟갈, 소금 1/3숟갈, 후춧가루, 체다치즈 혹은 파마산 지츠.

백종원은 요린이들을 위해 대체 재료까지 알려주며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요린이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백종원은 재료 손질까지 하며 하나하나 친절히 대답했다. 결국 소시지 손질에만 30분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백종원은 "기록 또 깨질 수도 있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양파 손질. 백종원은 주먹만 한 양파를 4분의 1 크기로 잘라냈다. 남은 양파는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팁까지 꼼꼼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양파마저도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 너무 작은 사이즈의 양파를 가지고 있거나, 3인분을 만드는 요린이들이 나타난 것. 백종원은 하나하나 친절히 코치하고서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드디어 면을 삶을 물을 올릴 시간. 백종원은 "물은 가능하면 헹구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바로 드시는 물을 쓰면 된다"며 "파스타 면은 바로 건져서 쓴다"고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백종원의 요린이 맞춤형 설명은 버섯 손질에도, 면 삶기에도 끊임 없이 이어졌다. 정석 레시피를 고집하지 않고 요린이들을 위해 쉽고 간편한 레시피를 준비한 것.

정신없는 상황에서 백종원은 우유를 꺼내 들었다. 백종원은 "여러분들 가르쳐주려고 천천히 하는 거다. 면이 다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쏟아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며 넓은 볼에 우유 두 컵을 부으라고 설명했다.

결국 요리를 채 완성하지도 못했는데 생방송 종료가 다가왔다. 백종원은 프라이팬에 식용유 다섯 숟갈을 넣은 뒤 다진 마늘을 한 숟갈 반 볶기 시작했다. 이후 소시지, 양파를 넣은 뒤 "색은 마늘 색깔에 맞추라"며 볶는 시간까지 설명해줬다. 백종원은 "우유를 넣고 끓어 오르는 면을 넣으면 끝이다. 적당히 졸여지면 치즈 뿌려서 드시면 된다"고 서둘러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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