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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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 아린X유병재, 요리대결 승…갈색 팽이버섯 500박스 완판 [종합]

기사입력 2020.11.05 22:2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오마이걸 아린이 맛남 라이브 쇼핑에 나선 가운데, 갈색 팽이버섯 500박스가 완판됐다.

5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49회에서는 아린,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가 갈색 팽이버섯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유병재는 이관우 연구사의 편지를 받고 갈색 팽이버섯 농가로 향했다. 이관우 연구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흰 팽이버섯 중 75%가 일본 품종으로, 매년 10억 원 이상 일본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었다.

유병재는 "갈색 팽이버섯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왠지 갈색이면 상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그래서 판매가 안 되니까 농가들이 포기하고 다시 흰색 팽이버섯을 키우는 거다. 로열티는 로열티대로 나가고"라고 밝혔다. 현재는 갈색 팽이버섯을 키우는 농가가 5%도 안 된다고.


그런 가운데 갈색 팽이버섯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상품은 백종원의 칼로, 멤버들은 '백스칼리버'를 받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양세형은 "지금까지 많은 요리를 했는데, 이거 대박이다"라며 "비건도 먹을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준이 "타는 냄새 아니냐"라고 묻자 양세형은 "아니다. 내 열정이 타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준은 처음 갈색 팽이 만두를 먹고 박수를 치며 "자신감 가져도 된다. 이거 팔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놀랐다.

유병재는 갈색 팽이버섯 스낵랩을 준비했고, "요알못인 아린이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김동준과 갈색 팽이버섯 만두를 만들었고, 유병재&아린 팀도 요리를 시작했다. 아린은 "만두는 너무 식상하잖아요"라며 양세형&김동준 팀을 견제하기도.


이어 백종원과 김희철이 요리를 평가했다. 백종원은 "요리 보고 살짝 멘붕 왔다. 기술이 많이 들어간 건 양세형이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 기술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했다. 김희철은 아린에게 "평소에 만두 빚어본 적 있냐"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불리한 진술 안 해도 된다"라고 속삭였다.


백종원은 "시도는 만두가 더 특이하다. 애호박 칼솜씨도 아린, 유병재의 솜씨가 아니고, 만두가 나한테 배운 만두다"라며 양세형&김동준이 만두를 만들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근데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팽이버섯의 식감을 몰랐다. 팽이버섯은 매끄러운 식감인데 좀 더 뻑뻑한 데다 팽이버섯을 넣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맛은 팽이버섯 스낵랩의 승리였다. 김희철은 "팽이버섯 식감을 잘 살렸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욕심 안 내고 잘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승리를 자신했던 양세형은 고개를 숙였다. 김희철은 유병재에게 "네가 양 선배보다 위다"라며 양세형을 놀렸다. 김희철은 유병재에게 "양세형에게 받은 설움이 많았을 텐데 한마디 해라"라고 부추겼고, 유병재는 "요리에 영향을 준 건 양세형 씨다.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양 후배에게 많이 배우겠다"라고 말했고, '양세형' 삼행시로 마지막을 강타했다. 아린, 유병재는 칼을 하사받았다.

이어 농벤져스는 갈색 팽이버섯 불소스 볶음을 만들었다. 양세형은 불을 올리라고 했지만, 유병재는 "직접 하세요"라고 응수했다. 옆에 있던 백종원은 자신이 해주겠다고 했고, 양세형은 "선생님한테 시킨거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이 정도면 도전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맛있다"라고 했고, 멤버들도 생각보다는 맵지 않다고 했다. 아린은 "맛있게 맵다"라고 말하기도. 거기에 농벤져스는 떡볶이까지 만들었다.


이후 갈색 팽이버섯 라이브가 시작됐고, 2분 만에 200박스가 판매됐다. 멤버들은 "설명하기도 전에"라고 놀라며 "믿고 보는 '맛남의 광장'이란 거 아니냐"라고 뿌듯해했다. 4분 만에 300박스가 매진됐다. 양세형은 멤버들을 소집했고, 다 같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세형은 "사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농가가 준비된다면 추가 물량을 판매하면 어떻냐"라고 제안했다. 3분 만에 다시 200개가 매진됐다.

백종원은 아린의 보조를 자처했고, 아린은 백종원의 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아린은 유병재와 함께 오마이걸 '돌핀' 댄스를 깜짝 선보였다. 이를 보던 김동준은 "화면 보면서 웃게 되네요"라고 했고, 김희철도 "아린이가 나오니까 화면 보면서 절로 미소가 나온다"라고 공감했다. 마지막은 갈색 팽이와 삼겹 구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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