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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타 무득점' LG 공격, 실마리조차 안 보였다 [준PO1:포인트]

기사입력 2020.11.04 21: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에 꽁꽁 묶이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날 1차전을 내준 LG는 2차전에서 패하면 그대로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된다.

어려운 싸움이 예고된 경기였다. 선발부터 외국인 선수 대 고졸 신인으로 덩치 차이가 났다. 자신감이 있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부상으로 한 번 공백을 가진 후 다른 투수가 되어 돌아왔다. 이천에서 무슨 일이"라며 플렉센 공략을 이번 경기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애석하게도 류중일 감독의 예상이 어긋나는 일은 없었다. 이날 플렉센은 L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만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LG 공격을 무력화 했다. 플렉센에게 안타를 친 타자는 김현수와 채은성, 김민성 단 세 명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4개의 안타는 산발적으로 나왔고, LG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 수가 없었다.

플렉센이 내려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플렉센이 106구를 던진 뒤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긴 7회, LG로선 분위기 반전의 적기였으나 채은성이 3루수 땅볼, 이형종과 김민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최원준에 이어 나온 이승진, 이영하를 상대로도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LG 마운드는 포스트시즌 데뷔전에 나선 선발 이민호가 3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다섯 명의 선수가 1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1실점을 한 선수도 올 시즌 데뷔한 이정용이었다. 하지만 불펜의 호투가 무색하게 공격에서는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LG의 경기는 그렇게 끝까지 풀리지 못하고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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