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한송이 상무 역을 맡아 열연 중인 하유미가 극중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를 밝혔다.
중세 마녀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마성을 발휘하는 한송이 상무는 빨간 립스틱에 차디찬 분위기의 검은색 정장으로 대변된다. 이런 상사 꼭 있을 것 같다는 평가 속에 빨간 립스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하유미는 자신의 라인이라 생각한 황태희(김남주 분)가 봉준수(정준호 분)와 결혼하자 인사 전권을 휘두르며 두 사람을 해고 시키는 '모태 솔로' 한송이 상무를 표현하기 위해 새빨간 립스틱 설정했다고 털어놨다.
하유미는 "강해 보이는 강렬함을 표현하는데 설정이 필요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해보다가 검은색 의상과 또 강렬한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송이 상무의 외롭지만 성공을 위해 다른 어떤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함을 표현하는데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캐릭터적 관심을 끌었다면 나름 성공했다고 자평하는 하유미는 또 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유미는 "빨간 립스틱은 6부까지다. 7부부터는 핑크빛으로 립스틱을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변화에 따른 변신을 또 할 예정이다. 관심 끊지 마시고 애정이 어린 시선 고정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1일 밤에는 <역전의 여왕> 5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하유미 ⓒ MBC]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