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에이핑크"…시크릿넘버 #신인상 공약 #다국적 그룹 #숙소생활 [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가 신곡 '갓 댓 붐'으로 컴백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시크릿넘버(레아, 수담, 진희, 디타, 데니스)는 4일 오후 싱글 'Got That Boom(갓 댓 붐)'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MC로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이날 시크릿넘버는 포토타임, 간단한 인사 후 새 싱글 '갓 댓 붐'과 동명의 타이틀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데니스는 "파격적으로 핑크 머리로 염색했다.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미지 변신에 대해 설명했다.

팀의 맏언니 레아 또한 "저도 파란색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해봤다"면서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복근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못 보여드렸다. 사라지기 전에 보여드리겠다. 기대해달라"고 입담을 뽐냈다.


시크릿넘버의 신곡 '갓 댓 붐'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작곡가 francci(프랜키)와 전작 'Who Dis?'를 프로듀싱했던 국내 작곡가 샤크(Shark)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곡이다.

시크릿넘버는 이번 신곡의 포인트로 '중독성'을 꼽으며 와이퍼 춤, 맷돌 춤 등의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크릿넘버는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국적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다국적 그룹이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시크릿넘버. 인기 비결에 대해 수담은 "저희 다섯명이 다 다른 지역에서 왔지 않나. 저희의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매력들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인 멤버 디타는 "지금까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TV에 제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또 방송 전에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 멤버 데니스는 "저도 실감이 안 나는 건 마찬가지다. 아무리 힘들어도 연습하고 무대에 서면 보람을 느낀다. 외국에 온 멤버들이 많으니까 서로서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우정을 자랑했다.


또 일본인 멤버 레아는 데뷔 후 음악 방송 무대에 섰던 것을 떠올리며 "대선배님들이신데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저렇게 해야 잘될 수 있겠구나'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에이핑크 선배님들처럼 오래오래 갈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롤모델을 꼽았다.

함께 숙소 생활 중인 시크릿넘버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레아는 "제가 목욕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해서 그런지 욕조가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제가 청소 담당인데 아직 안 지워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희는 "데니스가 베이킹을 정말 즐겨한다. 데니스와 같이 방을 썼었는데, 데니스가 영어랑 한국어를 섞어서 '나 지금 뭘 만들 건데 지금 만들면 걸리겠지? 숨겨야겠다. 지금 계란 값이 너무 올라서 어떻게 사지?' 하더라. 알고 보니 잠꼬대였다"라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MC 이지애 아나운서가 팬클럽을 만들 생각이 있냐고 묻자, 데니스는 "곧 팬클럽 이름을 공모하려고 하는데 팬분들 의견을 먼저 물어보려고 한다. 팬분들을 부르는 애칭이지 않나. 많이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크릿넘버는 데뷔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티저 영상 조회수만 각자 200만 뷰가 넘는 등 신인 걸그룹의 저력을 보이면서 신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레아는 "후보에 이름이 올라간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다. 만약에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저희가 다같이 전통의상을 입고 안무 영상을 찍어보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또 수담은 "이번 쇼케이스가 끝나고 나서 팬 분들을 위해서 미니 콘서트를 준비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크릿넘버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그룹이 되겠다.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시크릿넘버의 두 번째 싱글 'Got That Boom'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Got That Boom'은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가지 장르를 녹여낸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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