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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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⅓이닝 77구' 브리검, 효율 투구하고도 2실점 교체 [WC1: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1.02 20:38 / 기사수정 2020.11.02 20: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나야 했다.
 
브리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77구 던지는 효율적 투구 내용으로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초반 실점이 있기는 하나, 타격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브리검은 1회 말 2사까지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채은성에게 던진 2구 148km/h 직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그 뒤 흔들리지 않았다. 되레 더 안정적이었다. 브리검은 2, 3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끝내고 안정을 되찾았다.

브리검은 계속해서 안정적 투구 내용을 이어 갔다. 4회 말 2사 후 로베르토 라모스를 유인하려 떨어뜨리는 공이 몸에 맞아 출루 허용이 됐으나, 다음 타자 이형종을 땅볼 처리해 무실점 흐름을 연결했다.

브리검은 5회 말 들어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2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아 1, 3루, 브리검은 다음 타자 라모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포효했다. 

브리검은 계속해서 경제적 투구를 이어 갔으나 LG 타선이 공략해 오기 시작했다. 브리검은 7회 말 오지환,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서 안우진과 바뀌었다. 안우진이 첫 타자 유강남을 몸 맞는 공으로 내 보내 만루가 됐고, 다음 타자 대타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으나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브리검 실점이 늘었다. 승리 요건 또한 같이 무산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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