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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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대행 "매 경기가 마지막, 무조건 끝까지 갈 것" [WC1:브리핑]

기사입력 2020.11.01 12:46 / 기사수정 2020.11.01 14:1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매 순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 다하겠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브리핑에서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매 순간 총력전 펼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승리 외 달리 방법이 없다. 1승 안고 있는 4위 팀 LG와 달리 이점이 없다. 오늘 반드시 이겨야 내일 구상이 가능하다. 미출장 선수 에릭 요키시, 최원태 외 모든 선수가 출장 대기다. 그 즉슨, 총력전 선언이 돼 있다는 이야기다.

김 대행은 1일 선발 명단을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 순서로 구성했다.

-애디슨 러셀 선발 제외, 컨디션 난조일까.
▲아니다. 컨디션은 좋았다. 어제 밤 늦게까지 고심하고 미팅하고 상의해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수비는 안정적으로 꾸리고 싶었다. 지금 내야가 가장 탄탄하리라 봤다. 만일 경기 후반 점수가 필요할 때 투입할 예정이다.

-김하성 시즌 막판 파울 타구 부상으로 3루수 출장해 왔는데 오늘 유격수다.
▲오늘 유격수 출장이 가능하다고 트레이너 소견이 나와 나설 수 있게 됐다.

-러셀 외 타순에서 고민한 부분 있었나.
▲러셀이냐 전병우냐 그정도였다. 다른 부분 고민은 없었다. 둘만 고민하고 이렇게 정했다.

-이승호, 오늘 출장 가능할까.
▲그렇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내일 선발 투수 최원태 정도 제외하고 전원 출장 가능하다.

-최근 팀 타격이 잘 안 풀렸다.
▲잔여 경기에서, 연습에서 끌어 올리려 노력했다.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최근 라울 알칸타라라는 좋은 투수 상대하고 왔으니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리검 교체 타이밍 빨리 가려갈 가능성 있나.
▲잔여 경기에서 빠르게 제외시켰기는 하다. 그러나 오늘 상황이 다를 것 같다. 극단적으로 볼 때 빠를 수 있겠지만 아주 극단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 따라, 브리검 컨디션 따라 바뀔 수는 있다.

-정규시즌 때와 느낌이 다르겠다.
▲팬 분께서 입장하시지 않아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도 선수단 미팅 통해 의지가 강하다는 것만큼은 충분히 느꼈다.

-올 시즌 승리 경험이 어떻게 작용할까.
▲야구는 멘탈 스포츠다. 특히 분위기, 흐름에 좌우되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매 순간, 코치진, 베테랑 박병호, 주장 김상수를 비롯해 서로 재미있고 즐겁게 뛰자고 해 왔고 오늘 분위기도 그렇게 가져가려 하고 있다.

-선취점 중요성, 초반 작전 구사 가능성 있나.
▲여러 가능성 열어두고 있다. 나 역시 페넌트레이스 대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겠다. 타자, 투수 템포나 여러 사항 고려해 결단하겠다.

-2차전 선발 투수는 내정돼 있나.
▲최원태로 결정했다. LG 상대 강점이 있고, 본인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 첫째 이유다. 요키시는 최근 투구를 했고, 한현희는 아직 복귀 후 선발 등판하지는 않아 최원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이승호는 두산전 등판'까지 큰 그림을 그려놓은 것인가.
▲4선발 로테이션으로 구상했고, 이승호가 강점이 있는 팀, 최원태가 강점이 있는 팀 따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다.

-한현희 중간에서 던지나.
▲그렇다. 중간에서 던질 예정이다.

-안우진 2이닝 이상 투구 가능할까.
▲그 이상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길면 1⅔이닝 정도다. 최근 월등했지만, 당일 컨디션 계속 체크해 가며 투입할 계획이다.

-이영준 공백이 있다. 좌타자 상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좋은 퍼포먼스 보여 주는 선수지만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 그래도 김성민, 오주원, 그리고 좌타자에게 강한 우투수가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정규시즌 말미 박준태 출루가 아쉬웠다. 1번 타자 출장 이유는?
▲고민하기는 했다. 잔여 경기에서 좋지는 않았다. 알고 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좋아지면 원래 본인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작년과 포스트시즌 출발 다르다. 목표는 어디일까.
▲무조건 최종전까지 갈 생각이다. 매 경기 최선 다해 가장 높은 곳까지 가고 싶다. 많은 경기 하기를 바라고 있다.

-요키시는 2차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나.
▲아니다. 지금까지 판단으로는 요키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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