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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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샴푸 허위 광고? 사실NO…거짓말할 배짱 없다"[전문]

기사입력 2020.11.01 11:0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이슈화된 샴푸 허위 광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상민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이상민의살까말까갈까' 채널에 '논란에 대해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유튜버 '사망여우'는 '이상민 샴푸 허위 과대광고 고발'이라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사망여우'는 이상민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간 써왔던 샴푸"라는 발언으로 '이상민 샴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화된 후 설립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A기업의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어 A기업의 샴푸를 마치 10년간 사용했던 샴푸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콘텐츠를 만드시는 과정에 제게 연락을 하셔서 사실 확인을 먼저 해주셨더라면 어땠을까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크다"며 "제가 라디오스타 출연 시 언급했던 샴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P샴푸다. 제가 10년간 써오던 애정하는 제품이라 방송에서 언급을 했던 것 뿐이다. 역사도 상당히 오래돼서 민감한 두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겐 유명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방송 이후 여러 곳에서 샴푸 광고모델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 그중 한 곳인 A샴푸에 관심이 생겨서 샘플을 받아 직접 사용을 해봤다. 참 민감한 두피 때문에 늘 고생을 해온 터라 꼼꼼하게 써보고 난 뒤에 저와 맞지 않다면 광고를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제품이 저와 잘 맞았고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진행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 공중파 인기 예능에서 이렇게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할 수 있을가. 그럴 배짱도 없고 그럴 만큼 무모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A샴푸 회사가 이상민의 동의 없이 '라디오스타'에서 10년간 써왔던 샴푸를 언급한 부분을 광고로 사용해 마치 A샴푸가 해당 샴푸인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를 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서는 "광고 촬영 이후에 발생한 해당 회사의 허위, 과장광고에 관해 모델로서 철저히 검열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이상민 입장 전문.

이상민입니다. 


최근 불거진 저와 관련한 이슈, 또 제게 들려주시는 팬분들의 따가운 말씀들까지.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매 순간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선 문제를 제기해 주신 유튜버 ‘사망여우’님의 주장에 관해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게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주장인지라 크게 관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을 말하지 않으니 그 분의 주장이 사실처럼 되고. 또 다른 유튜버분들에 의해 같은 이슈가 재생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네요. 

이런 논란을 지켜보며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분이 좋을 리 없고. 또 혹시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오해를 할 수 있어 이렇게 입장을 내게 됐습니다. 

우선 ‘사망여우’님. 영상 잘 봤습니다. 다만 콘텐츠를 만드시는 과정에 제게 연락을 하셔서 사실 확인을 먼저 해주셨더라면 어땠을까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제가 라디오스타 출연 시 언급했던 샴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P샴푸입니다. 제가 10년간 써오던, 너무나도 애정하는 제품이라 방송에서도 "10년간 써왔던 샴푸"라고 언급을 했던 것뿐입니다. 제 팬들이라면 잘 알고 있는 샴푸죠. 역사도 상당히 오래돼서 민감한 두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겐 유명한 제품입니다. 그게 전부네요. 

그 방송이 끝난 뒤 여러 곳에서 샴푸 광고모델 제안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중 한 곳인 A샴푸에 관심이 생겨서 샘플을 받아 직접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참 민감한 두피 때문에 늘 고생을 해온 터라 꼼꼼하게 써보고 난 뒤에 저와 맞지 않다면 광고를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생각 보다 제품이 저와 잘 맞았고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진행을 하게 됐네요. 

‘사망여우’님께서 방송에서 "이상민은 A 샴푸가 공식적으로 판매되기도 전인 약 3개월 전 그것도 설립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기업의 제품을 극찬한 게 된다"라는 말씀은 그래서 사실이 아닙니다.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 공중파 인기 예능에서 이렇게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배짱도 없고 그럴 만큼 무모한 사람도 아닙니다. ‘사망여우’님 앞으로 이런 내용을 다루게 될 경우에는 꼭 제게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주시거나 팩스나 이메일을 통해  공문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저는 모든 광고를 사전 검열을 통해서 꼼꼼히 생각해서 결정을 합니다. 

특히 이상민이란 이름이 들어간다면 더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간 도시락, 커피, 요리 제품 등의 음식 광고, 홈쇼핑 출연 및 인스타 광고 등은 홍보 제안이 들어와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수년간 활동해온 저의 인스타 활동을 확인해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 죄송합니다. 특히 광고 촬영 이후에 발생한 해당 회사의 허위, 과장광고에 관해 모델로서 철저히 검열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죄송합니다.

2020년 10월 31일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상민 유튜브 채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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