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위너 송민호가 한땀한땀 직접 만든 곡들로 채운 정규 2집을 들고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30일 오후 송민호의 두 번째 솔로 정규 앨범 'TAK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규 1집 이후 약 2년 만에 2집을 발매하는 송민호는 근황에 대해 "앨범 마무리 작업을 했고, 공식활동 외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다. 활동할 때는 얼굴을 보기 힘드니까 쉴 때 가족들을 만나 밥도 먹고 했다. 위너 멤버들과 영상통화도 자주 하고 근황 이야기도 나누면서 잘 보냈다"고 전했다.
송민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2곡을 모두 자작곡으로 채우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첫 번째 본업에 충실한 송민호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수가 본업이기도 하고 음악에 있어서는 진중하기 때문에 저번 앨범보다 훨씬 더 많이 참여해서 더 송민호스러움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운드적인 것들이나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했다. 사랑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세세하게 나눴을 때 드는 미묘한 감정들을 꺼내서 가사적으로 디자인 하려고 했다.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송민호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정규 1집 '아낙네'의 흥행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송민호는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항상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하루하루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게 기준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달 전 모습보다 지금 완벽해야 성에 차고 그렇게 나아가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 또한 저번 앨범보다 발전하고 제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열심히는 당연한 거고 좋은 음악을 담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많이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송민호는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를 어떻게 채웠을까. 그는 "정규 앨범이 약 2년 만인데 곡들을 나열했을 때 30곡 정도가 됐다.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이야기가 흐를 수 있도록 나열해봤다. 나머지 곡들도 아까운 곡들인데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추가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송민호 개쩐다'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자님들도 한 명의 사람으로서 '가장 최고인 앨범'이라고 해주시는 수식어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수록된 12곡을 끝까지 다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변에서도 '송민호스럽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는 기존에 선보인 송민호표 솔로곡과는 또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는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곡이다.
송민호는 정규 2집에 수록된 12곡 작사·작곡진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앨범의 피지컬 음반은 오는 11월 4일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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