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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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피겨 이동원, "Jr선수권 10위 진입이 목표"

기사입력 2010.10.31 09: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트리플 악셀 시도가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음 종합선수권에서 다시 시도하려고 합니다"

'남자 피겨의 희망' 이동원(14, 과천중)이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전국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남자 싱글 1그룹(만 13세 이상)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0일 열린 2010 전국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이동원은 120.30점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30점과 합친 총점 169.6점을 기록한 이동원은 국가대표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동원은 트리플 악셀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는데 싱글 악셀에 그치고 말았어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연습을 한 뒤, 다음 종합대회에서 다시 시도할 것 같아요"

여자 선수들과는 달리, 남자 스케이터에게 트리플 악셀은 '필수 요소'이다. 한동안 부상으로 점프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동원은 다시 트리플 악셀 연습에 들어갔다.

지난 8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이동원은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와 4차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루마니아에서 열린 2차 시리즈에서는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제가 해왔던 과제들을 충실히 하다 보니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는데 정말 잘 타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점프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가산점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점프에 들어가기 전에 동작을 넣어서 이러한 점수도 획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랭킹전에서 이동원은 169점을 기록했다. 비록, 국내대회지만 자신의 최고 점수를 다시 넘어선 이동원은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원은 지난 8월에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전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 데뷔한 이동원은 2번의 대회에서 '최연소 선수'에 속했다.

남은 기간동안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힌 이동원은 내년 2월,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에 출전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내년 강릉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거예요"



[사진 = 이동원, 김민석, 이준형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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